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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안정기금 법안 발의 전폭 지지”

한돈협, 성명 통해 “축산농가 생산비 가중에 고통…필수조치” 강조

이일호 기자  2012.07.11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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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국회 최우선 입법 간곡히 호소


최근 16명의 국회의원이 김영록 의원(민주통합당, 해남·진도·완도)을 대표로 사료가격안정기금 법안을 발의하자 양돈업계가 크게 반기고 나섰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이병모)는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사료가격안정기금 도입은 전 축산업계의 염원이라면서 전국의 양돈농가들은 이번 법안 발의를 열렬히 환영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한돈협회는 이번 성명에서 한-미, 한-EU FTA 발효로 축산물 수입이 급증하고 축산물 가격이 폭락하는 등 생산비도 건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한-중FTA 협상까지 본격화, 국내 축산업은 백척간두에 내몰려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생산비의 60∼70%를 차지하는 사료비가 지난 2년간 40% 이상 폭등했고,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향후 8년간 양돈용 사료값이 60% 이상 폭등할 것이라는 전문연구기관의 전망에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따라서 사료가격안정기금 법안 발의는 사료비가 급등할 경우 축산경영비가 가중, 생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양축농가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오랜 가뭄 끝의 단비와도 같은 희소식이라는 반응이다.

국민들의 단백질 식량인 축산물의 안정적 공급과 식량안보 차원에서도 매우 시의적절하고도 필요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한돈협회는 ‘사료가격안정기금’ 법제화가 지난 4·11 총선의 여야 주요 공약사항으로 국내 축산업계의 긴급한 사안임을 감안, 이번 19대 국회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적극 협력, 최우선적으로 조속히 입법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정부에 대해서도 법제화와 시행을 위한 기금 조성 방안 등을 적극 지원, 국내 축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