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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코백신 구입 내년에도 정부지원 받는다

농식품부, 써코백신 관납 지속키로…올해와 같이 40%만 농가 부담

김영길 기자  2012.07.11 15: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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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2014년은 미지수…돈열청정화 일정 따라 여부결정


써코백신 지원사업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써코백신 지원사업은 지난 2009년 시작돼 올해로 3해째를 맞고 있다. 당초 예상대로라면, 올해를 끝으로 써코백신 지원사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봤다.

써코백신 지원사업을 하게 된 이유가 돼지열병 청정화 프로젝트에 있었기 때문이다. 써코백신 100% 접종을 통해 돼지열병 청정화 기반을 구축한다는 것이 써코백신 지원사업 명분이었다. 돼지열병 청정화 프로젝트가 본격 가동되면, 써코백신 지원사업이 설 자리는 사라지는 셈이다.

하지만,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걸쳐 FMD가 양돈산업을 휩쓸고, 이에 따라 돼지열병 청정화 프로젝트도 한참 연기되면서, 써코백신 지원사업이 살아남을 길이 열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현재 써코백신 지원사업에 대한 예산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돌발변수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내년 써코백신 지원사업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형식 또한 올해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내년 써코백신 지원사업은 국비 90억원(30%), 지방비 90억원(30%), 자부담 120억원(40%) 등 총 300억원 사업비로 추진된다. 대상농가, 유통망, 사후관리 등도 기존방식이 그대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2014년 이후 써코백신 지원사업은 아직 미지수다. 예산확보, 정책의지, 돼지열병 청정화 프로젝트 등이 확실치 않아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