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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사육 마리수 전분기 대비 증가…산란계·오리만 줄어

■ 통계청 발표, 2분기 가축사육 동향

김영란 기자  2012.07.16 09: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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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란 기자]

한육우, 젖소, 돼지, 육계 사육마리수는 전분기보다 증가한 반면 산란계, 오리는 감소했다. 통계청이 2/4분기(6월 1일 기준) 가축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다음은 축종별 사육마리수. /표 참조


송아지 생산 늘어…한육우 310만9천마리 5.7%↑
산란계·오리, 산지가 약세로 사육의욕 저하


◆한육우

한육우 사육마리수는 310만9천마리로 전분기 16만9천마리(5.7%), 전년동기보다 5만6천마리(1.8%) 각각 증가했다.
이중 한우 마리수는 298만4천마리로 전분기 16만6천마리(5.9%), 전년동기보다 7만9천마리(2.7%) 각각 늘어났다. 가임암소도 130만8천마리로 전분기 5만4천마리(4.3%), 전년동기보다 3만1천마리(2.4%) 각각 늘어났다.
이처럼 한육우 사육마리수가 늘어난 원인은 사양관리가 용이한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송아지 생산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우 송아지 생산을 보면, 2011년 9월에서 11월동안 12만8천마리에서 2011년 12월에서 2012년 2월 사이에는 22만2천마리로 늘어났고, 2012년 3월에서 5월사이에는 무려 32만마리로 증가했다.

◆젖소

젖소 사육마리수는 41만마리로 전분기보다 6천마리(1.5%), 전년동기보다 7천마리(1.7%) 각각 늘어났다.
이는 원유 수취가격의 지속적인 호조에 따른 농가의 사육의향 증가 및 노폐우 도태 지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유 수취가격(낙농진흥회)을 보면, 2010년 6월 ℓ당 828.33원에서 2011년 6월 834.08원, 2012년 3월 989.00원, 2012년 6월에는 970.67원으로 조정됐다.
2세이상 젖소 마리수는 2011년 3월 22만6천마리에서 2011년 6월 23만5천마리, 2012년 3월 23만9천마리, 2012년 6월에는 25만6천마리로 늘어났다.

◆돼지

돼지 사육마리수는 943만3천마리로 전분기보다 58만2천마리(6.6%), 전년동기보다 210만3천마리(28.7%) 각각 증가했다.
이는 모돈 마리수 회복과 생산마리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모돈 마리수를 보면, 2011년 6월 79만3천마리에서 2011년 12월 90만3천마리, 2012년 3월 95만마리, 2012년 6월 96만9천마리로 늘어났다. 생산 마리수도 2011년 9월에서 11월 사이 413만마리에서 2011년 12월에서 2012년 2월 사이에는 447만4천마리, 2012년 3월에서 5월 사이에는 478만마리로 늘어났다.

◆산란계

산란계 사육수수는 6천195만3천마리로 전분기보다 124만6천마리(2.0%) 감소했으나, 전년동기보다는 123만마리(2.0%) 증가했다.
이는 계란 산지가격 하락에 따른 입식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계란 산지자격(특란 10개)을 보면, 2011년 5월 1천371원에서 2012년 2월 1천217원, 2012년 5월에는 1천141원으로 떨어졌다.

◆육계

육계 사육수수는 9천775만마리로 전분기보다 2천836만3천마리(40.9%) 증가했으나, 전년동기보다는 1천237만2천마리(11.2%) 감소했다. 이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소비가 많은 계절적 요인에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육계 산지가격(kg)은, 2011년 5월 1천544원에서 2012년 2월 1천759원, 2012년 5월에는 1천562원으로 하락했다.

◆오리

오리 사육수수는 1천260만3천마리로 전분기보다 48만9천마리(3.7%) 전년동기보다 262만마리(17.2%) 각각 줄었다.
이는 오리 산지가격의 지속적인 약세에 따른 입식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리 산지가격(생체 3kg)은, 2011년 5월 1만248원에서 2012년 2월 5천938원, 2012년 5월에는 4천400원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