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품질향상·고객만족 달성에 최선 다짐

서울우유가 창립 75주년 기념 통합가치로 ‘행복’을 선포하는 등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가치와 슬로건을 공식 선포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조합장 송용헌)은 지난 11일 상봉동 소재 본 조합 대강당에서 전 현직 임직원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75주년 기념식을 거행하고, 이같이 선포했다.
이날 송용헌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우유가 민간 회사와 경쟁하여 75년 동안 부동의 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협동조합이라는 체제 안에서 조합원과 임직원·고객이 함께 행복을 추구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75주년을 맞이하여 안으로는 조합 목표달성을 위한 내실을 다지고, 밖으로는 지역사회 및 고객과 더불어 행복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송용헌 조합장은 “올해는 조합원이 생산하는 원유가 계획목표 보다 하루에 100여톤이 잉여되어 탈지분유로 만드는 등 경영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그러나 협동조합 본연에 깃들어 있는 상부상조 정신을 계승하여 행복한 젖소·행복한 우유·행복한 고객 실현으로 올해 1조7천억원인 매출액을 오는 2014년에는 2조원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송용헌 조합장은 “UN에서도 올해를 협동조합의 해로 선정한 만큼 앞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대표적인 우유회사로 거듭나도록 하자”고 전제하고 “오늘 자리를 함께한 서울우유 가족 모두는 먼 훗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75년의 협동조합정신을 이어받아 맡은바 책무에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포된 서울우유의 통합가치는 ‘행복’으로 유제품의 품질향상에 정진하고, 고객만족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함으로써 낙농산업의 발전과 고객의 행복을 실현해 나가겠다는 협동조합의 소임이 담겨있다.
특히 이 슬로건은 조합원이 정성으로 키운 행복한 젖소는 행복한 우유를 만들고 이 행복한 우유가 고객에게 전달됨에 따라 고객들의 건강이 증진되고, 이것이 궁극적으로 고객의 행복을 완성하게 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