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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정액·계획교배 프로그램…목장미래 제시

■ 화제의 기업 / 젖소개량 선도 씨멕스코리아·삼앤제이

조용환 기자  2012.07.23 09: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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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세계서 우수성 입증 종모우 정액 보유
국내 대회서도 우수성적 거둬 인기몰이
근교계수 감안, 3두이상 농가별 맞춤제시


‘씨멕스’ 젖소종모우의 딸 소들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홀스타인대회에서 상위입상을 휩쓰는 것은 종모우의 탁월한 능력과 체형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씨멕스 캐나다社에서 정액을 수입하는 씨멕스코리아(대표 배정빈)와 판매하는 (주)삼앤제이(대표 서현석)에 의하면 지난 5월30∼31일 안성에서 열린 ‘제8회 서울우유 홀스타인 경진대회’ 1∼13부 사이에서 상위 입상한 65두 가운데 씨멕스社 혈통은 27두로 무려 41.5%를 점유했다고 밝혔다.
특히 4부∼11부 사이에서 4부와 9부를 제외한 6개부의 1등은 씨멕스社 혈통이다. 이러한 추세는 이미 미국·캐나다·영국 등 선진국 대회서도 마찬가지다. 2011년 캐나다 로얄윈터훼어쇼에 200HO 씨멕스 35개 혈통의 딸 소 191두가 참가하여 각 부문 상위 10위 이내에 52%가 등재됐다.
또 2011년 미국 데어리 엑스포 쇼에서도 200HO인 씨멕스 29개 혈통 딸 소 197두가 참여하여 전체 참가두수의 45%를 점유했다. 또한 지난 3월에 열린 2012 영국 데어리 엑스포 쇼는 그랜드 챔피언 ‘레로스’와 각 부에서 상위 입상한 ‘피버’와 골드윈·시드·발티모·죠단·쟈스퍼도 씨멕스 혈통이다.
씨멕스코리아와 삼앤제이는 수정대상우를 개체별로 전 세계에 퍼져있는 젖소종모우 6만5천500두의 혈통과 대비시켜 근교계수가 가장 낮은 종모우부터 3두 이상을 농가에 제시한다.
특히 근교계수 6.25이상은 제외하고, 유전능력 등을 감안하여 우수한 정액을 농가에 권유하여 후대축의 능력과 체형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사실 국내에서 젖소 혈통계보를 정확히 꿰뚫고 있는 농가라도 개체별로 가장 적합한 종모우를 선정하는 일은 그리 쉽지 않다.
그러나 씨멕스코리아와 삼앤제이 임직원은 농가가 원하면 전국 어디든지 달려간다. 제주와 경기 이천·여주지역은 배정빈씨, 안성·평택·남양주·김포·강화지역은 김현기씨, 포천·연천·양주·파주·고양지역은 서동진씨, 화성과 충청지역은 박대덕씨, 영남과 호남은 홍종화씨가 각각 맡아 계획교배 지침이 역할을 한다.
이 회사가 추천하는 씨멕스 우수종모우 ‘피버’는 전 세계 홀스타인 경진대회에서 최고 성적을 거두고 있는 ‘골드윈’이 부계혈통으로 예각적이다. 또 아름다운 체형과 강인함이 돋보이는 모계 ‘볼리츠’는 장수성 115·체세포 2.58·착유성질 105·딸소 수태율 105 등으로 우수하다. 따라서 북미에서는 골드윈 아들 소 가운데 피버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밖에 전 세계 최고 육성농가인 질레트목장의 종모우 가운데 LPI(총 생애수익지수) 성적이 +2천198로 최고를 기록한 ‘윈드브룩’은 모계(블리츠)의 체형과 부계(에프비아이)의 생산능력이 균형을 이룬다.
‘세일링’종모우도 총 체형점수가 3.29이며, 유방점수 2.42, 지제점수 1.75, 유생산증가량 +1천384로 우수하다.
이렇게 체형과 능력을 중시하고, 근교계수를 감안한 종모우 정액의 올바른 선정은 그 목장의 미래를 좌우함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