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축산농가가 직접 가축용 생균제를 쉽게 선정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지난 16일 축산농가가 직접 가축용 생균제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설정했다.
그동안 국내 유통되고 있는 가축용 생균제는 약 500여 품목으로 제품 수가 너무 많고, 유사제품도 많아 전문가가 아닌 이상 축산농가에서 직접 선정해 활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농촌진흥청은 이번 가이드라인 발표로 각 농장마다 필요한 생균제를 정확히 선택,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미생물 제제 선택 시 반드시 수의과학검역원이나 각 시군 등 공인기관에서 공인된 제품으로 유용 미생물이 많이 함유된 것으로 고르며 ▲축종과 관계없이 어린 가축에게는 유산균을 많이 먹이는 것이 효율적이며 ▲스트레스를 받은 가축에게는 생균제 권장량의 1.5배~2배를 먹이면 효과가 좋다고 언급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김태일 연구사는 “생균제는 가축의 성장과 생리단계를 진단한 후 이에 알맞은 미생물의 종류가 들어있는 생균제제를 선택해야 확실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