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능력·체형보단 혈통 봐야 성공
선진기술 습득, 경영개선 첩경

“근교계수가 6.25이상인 종모우 정액은 선정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개량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 씨멕스社 젖소종모우 정액을 판매하는 (주)삼앤제이 서현석 대표(46세)는 “아직도 많은 낙농가들이 젖소정액을 선정할 때 혈통 보다는 능력과 체형을 중시하여 젖소개량이 늦춰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서현석 대표는 “근교계수가 부녀지간은 25이며 조부와 손녀, 또는 외조부와 손녀는 12.5에 달해 만약 이를 무시할 경우 농가 피해는 실로 크다”고 우려하고 “우리가 근교계수 6.25 이내의 종모우 가운데 유전능력을 감안한 젖소종모우를 3두 이상 제시해주면 혈통계보를 잘 본다는 낙농가들도 아주 고마워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과 캐나다 등 선진낙농국의 홀스타인품평회와 목장사양관리 등 선진기술 습득은 목장경영개선의 첩경”이라고 전제하고 “이를 희망한 김포의 유한상씨와 경주의 오상훈씨를 오는 8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3개월 동안 캐나다 크로벨리목장에서 연수토록 주선했는데 그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10년 3월 설립된 이 회사는 캐나다 씨멕스社 젖소정액 외에 캐나다산 호맥종자(프리마·단코)와 중국산 친환경비료(자운영) 등을 취급하고 있다. 설립되던 해 2억4천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지난해 8억원으로 늘고, 올해는 상반기에 6억원을 달성하여 계획목표 12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서 대표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