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커피전문점 카페베네와 공동 마케팅…우유 함유제품 구매시 경품
소비홍보 재원 감소 발목…자조금 인상 등 방안 모색을

낙농자조금이 흰 우유 소비홍보 활동을 갈수록 다변화시키면서 진화하고 있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낙농자조금 사업 설명회<사진>를 개최했다.
낙농자조금 사업 설명회는 자조금의 주체인 낙농인들에게 자조금에 대한 이해와 홍보 활동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최근 낙농자조금의 흰 우유 홍보수단이 TV광고를 비롯해 온라인, 오프라인 등 갈수록 다변화되면서 홍보 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우선 올해 TV광고는 캠페인 광고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축구선수 박지성씨를 내세워 7월과 8월 중 집중 방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송프로그램을 활용해 우유관련 정보 및 영상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간접광고도 비중을 높여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밀크퀸, 우유소비촉진 아이디어 콘테스트 등 온라인 홍보는 물론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쇼셜네트워크로 홍보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또 낙농자조금의 최대 히트작 중 하나인 도심 속 목장나들이와 함께 우유과학교실, 지역별 우유사랑 캠페인 등 오프라인 행사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8월부터는 프랜차이즈업계와 손잡고 홍보에 나선다.
낙농자조금은 시장 규모가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커피전문점과 공동으로 소비홍보에 들어간다.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는 커피전문점 카페베네와 함께 우유 홍보대사 박지성 선수를 활용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카페베네에서 우유가 많이 들어간 제품을 구매하면 이벤트 응모권을 지급해 목장체험이나 유제품을 경품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어린이재단과 함께 결식아동에 1년간 흰우유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인 밀크프린스 캠페인에 카페베네도 매출액의 일정부분을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 및 정보제공 사업인 주부, 노인, 어린이 대상 우유교실도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자조금을 통한 국내산 흰 우유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최근 원유 생산량 감소 등으로 인해 소비 홍보를 위한 재원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홍보활동을 넓혀 나가는데 어려움이 많다는 것이 낙농자조금 관계자의 지적이다.
때문에 재원확대를 위해 자조금의 인상은 물론 유업체들도 자조금 사업에 동참시키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