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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돈사 악취저감 신기술 개발

사료용 고추냉이·버섯폐배지 활용

김수형 기자  2012.07.25 15: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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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지난 25일 돈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 밝힌 새로운 기술은 사료용 고추냉이와 버섯폐배지를 돼지의 사료에 첨가하거나 돈사 바닥에 뿌리는 것.

실제로 돼지의 대장 및 분뇨 슬러리의 발효환경 개선을 위해 사료용 고추냉이를 돼지에 먹이고 버섯폐배지를 돈사 바닥에 뿌려본 결과 악취물질 생성이 대폭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추냉이가 첨가된 사료를 섭취했을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페놀류가 10%, 인돌류가 9% 감소했으며 비육돈의 분뇨에 버섯폐배지를 1% 첨가해 악취성분을 분석한 결과 인돌류 농도의 증가가 49% 낮았다. 결과적으로 이 두 가지 방법을 병행할 경우 돈사에서 폐놀 10%, 인돌은 58% 정도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농촌진흥청 축산환경과 황옥화 연구사는 “돈사 악취를 줄이기 위해 농가에서 사료용 고추냉이와 버섯폐배지를 함께 사용하면 악취를 크게 줄여 친환경 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