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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육계 수송 중 스트레스 인한 품질저하 방지 하려면

농진청 “출하 이틀전 전해질 먹여야”

김수형 기자  2012.08.07 10: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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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출하전 음용수 대신 급여
PSE증상 36% 이상 ↓
1+ 등급 약 50% 증가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지난달 27일 여름철 수송 중 닭의 스트레스로 인한 닭고기 품질저하를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밝힌 기술은 육계의 출하 전에 전해질을 먹이는 것.
현재 육계 계열화 업체는 폭염시 육계 출하에 대비해 닭을 비교적 시원한 밤시간대에 이동하고 수송거리를 최소화하며 충분하게 물을 먹이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국내 닭고기 소비가 여름철에 집중되기 때문에 폭염이 지속되는 낮시간에도 닭 수송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 폭염시 농가에서 출하되는 육계의 수송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육계 출하 2일 전에 전해질 제재를 음수에 섞어 먹인 후 바깥온도가 32℃인 상황에서 닭 수송차량으로 2시간 가량 순회한 뒤 도계해 닭고기 품질을 조사했다.
그 결과 여러 전해질을 섞어 먹인 처리구에서 지하수만 급여한 대조구에 비해 음수량은 6.6% 증가했으며 가슴육이 창백해지고 육질이 나빠지는 PSE(Pale Soft Exudative)증상은 36% 이상 감소했다. 또한 1+ 품질 등급은 50% 정도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닭의 스트레스로 인한 생리적 변화를 나타내는 코티코스테론(corticosterone)의 함량도 29% 줄어 전해질이 고온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합 전해질의 제조와 급여 방법은 탄산수소나트륨 1%, 염화칼륨 1%, 염화나트륨 0.5%를 물에 섞어 잘 녹인 후 농가에서 닭을 출하하기 2일 전부터 지하수나 수돗물 대신 전해질 수를 먹이면 된다.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 채현석 연구관은 “닭은 몸 전체가 깃털로 덮여 체온이 41℃에 이르며 특히 피부에 땀샘이 발달되지 않아 오직 입으로만 호흡하다 보니 고온에 매우 취약해 수송과정에서 폐사하는 경우가 많다”며 “출하 전에 전해질 물을 충분히 먹여 탈수로 인한 혈액 내 전해질 불균형을 해소해 수송 중의 고온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고 닭고기의 품질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