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나눔축산운동본부는 지난 2일 전국 9개 권역별로 ‘이웃과 함께 하는 축산물 情 나눔’ 행사를 가졌다. 축산단지 인근의 경종농업인 2천500명이 이날 초청돼 도별로 결성돼 있는 나눔축산운동본부 지부에서 제공한 삼계탕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나눔축산운동본부는 경종농업과 축산 간 소통과 공감, 그리고 동반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전국 9개 권역별로 동시에 나눔 행사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권역별 행사에는 나눔축산운동본부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축종별 단체 중앙회장들과 축협조합장, 도별 축산단체장 등이 참석해 배식봉사를 하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각 지역별 나눔 행사 소식을 모았다.
>> 경기 용인

나눔축산운동본부(공동대표 남성우·이승호)는 용인이동농협 종합복지센터에서 축산단지 인근의 경종농업인 250여명을 초청해 ‘복 맞이 삼계탕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남성우 농협축산경제대표와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서응원 전국축산발전협의회장(남양주축협장), 정연호 농협경기지역본부장, 관내 조합장 등이 참석해 배식봉사를 했다.
남성우 대표는 이날 “앞으로 경종농가와의 상생협력활동은 물론 소외계층에 대한 후원, 깨끗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환경개선 활동 등을 통해 작은 나눔과 배려를 실천함으로써 농업인과 소비자들의 축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고 지속가능한 선진 축산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길호
>> 충북 청원

나눔축산운동본부 충북도지부(지부장 유인종·청주축협장)는 청원군 북이면 복지회관에서 경종농가와 지역주민 300여명을 초청해 나눔행사를 가졌다. 유인종 지부장과 이준동 대한양계협회장, 신관우 충북낙협장, 충북지역 축종별 단체장들이 배식봉사를 하고 경종농업인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유인종 지부장은 “축산인의 작지만 소중한 정을 담아 여름철 대표 보양음식인 삼계탕을 이웃 경종농업인과 함께 나누게 됐다. 축산인들은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주민을 돌보고 냄새가 덜 나는 깨끗한 농장을 만들어 보다 신선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소비자의 식탁에 공급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재완 노인회장은 “마을을 찾아주신 운동본부에 감사하면서 앞으로 축산농가와 경종농가가 화합하여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자”고 화답했다.
■청원=최종인
>> 충남 아산

나눔축산운동본부 충남도지부(지부장 맹준재·아산축협장)는 지부 결성 후 첫 행사로 맹준재 지부장과 이병모 대한한돈협회장, 유재덕 한돈협회 충남도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시 영인면 신봉2구 마을회관에서 70여명의 주민들에게 삼계탕을 제공했다.
이날 나눔 행사에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홍순태 마을이장을 비롯해 어르신들이 참석해서 삼계탕으로 더위를 이기고 축산인과 지역주민의 상생을 다짐했다.
맹준재 지부장은 “오늘 행사가 사랑 나눔 봉사활동의 작은 밀알이 되어 나눔축산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맹 지부장은 지역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후원 봉사활동, 경종농가와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활동, 깨끗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한, 환경개선 활동 등을 약속했다.
■아산=황인성
>> 전북 완주

전주김제완주축협(조합장 박영준)은 나눔축산운동본부 전북도지부와 공동으로 완주군 화산면사무소 앞에서 600인분 상당의 삼계탕을 지역주민과 경종농업인들에게 제공했다.
박영준 조합장은 배식봉사를 하면서 “여름철 대표 보양식인 삼계탕을 이웃 경종농업인과 함께 나눔으로써 서로간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소통의 시간을 자주 갖고 소비자와 농촌 그리고 축산인 모두가 행복한 동행을 할 수 있도록 전주김제완주축협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완주=김춘우
>> 전남 영광·장흥

나눔축산운동본부 전남도지부(지부장 구희우·영광축협장)는 영광과 장흥에서 동시에 축산단지 인근 경종 농업인 250여명을 초청해 ‘축산물 情-복맞이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가졌다.
축협조합장과 한우, 낙농, 양돈, 양계, 오리, 양록 등 축산단체 지회장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삼계탕 배식지원 봉사활동을 펼치고 경종농업인과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구희우 지부장은 “복날을 앞두고 축산인의 작지만 소정한 정이 담긴 삼계탕을 이웃 경종농업인과 함께 나눔으로써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영조 농협전남지역본부장도 참석해 “그동안 산발적이고 부분적으로 펼쳐진 축산인들의 사회공헌활동이 확산되고 있는 점과 운동의 중요성,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전남지역 축산인들은 나눔축산운동본부 전남도지부를 결성하고 구희우 광주전남축협운영협의회장을 초대 지부장에 추대했다.
■영광=윤양한
>> 경북 고령
나눔축산운동본부 경북지부(지부장 이왕조·고령성주축협장)은 고령군 운수면 신간리 마을쉼터에서 경종농가 150명, 축산농가 50명,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날 축협조합장과 축산단체장들은 축산단지 인근 경종농가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직접 삼계탕을 배식하는 봉사활동을 통해 정을 나눴다.
이왕조 지부장은 “올 여름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말복을 앞두고 축산인의 작지만 소중한 정이 담긴 기금으로 여름철 대표 보양 음식인 삼계탕을 이웃 경종농업인과 함께 나누게 됐다. 축산농가를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하고 청정축산 실천을 약속했다.
■고령=심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