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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농가·지자체 ‘똘똘’…토바우, 명품 충남한우 육성 가속도

안심토바우축산물판매장 추진…유통체계 확대 본격화

황인성 기자  2012.08.09 10: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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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황인성 기자]
축협과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충남을 대표하는 한우브랜드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목표아래 전국에 광역한우 브랜드 바람을 일으키며 출발한 충남광역한우 토바우가 그동안 이룩한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안심한우 공급확대와 가맹점확대를 비롯해 유통체계구축에 나서 양축농가의 소득향상은 물론 국내 한우브랜드를 대표하는 명품한우브랜드의 탄생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충남 14개 지역축협과 충남 16개 시·군이 참여하는 토바우는 전국에 본격적인 광역한우 육성 붐을 일으키며 사육농가수나 참여두수 및 출하두수에 이르기까지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전용 TMF 공장 설립…사료·사양관리 통일
경쟁력 차별화된 고급육 생산기반 구축
출하운송비·고급육장려금 지원…의욕 높여
서브브랜드 암소토바우 추진…전용사료 개발
충남을 대표하는 한우브랜드를 육성하겠다는 축협과 지자체의 의지는 참여농가와 참여두수를 보면 알 수 있다. 
참여농가는 ’05년 514농가에 불과했으나 농가의 관심과 참여열기가 높아 ’06년 681농가, ’07년 831농가로 늘어나고 ’08년 1천153농가를 시작으로 참여농가 1천호를 돌파한후 ’09년 1천380호, ’10년 1천537두에 이어 지난해에는 1천695호로 급격히 늘어 광역한우의 기본인 농가확보에서 앞서가고 있다. 
참여두수는 ’05년 2만2천42두를 시작으로 ’06년 3만3천508두, ’07년 4만2천534두, ’08년 5만5천857두, ’09년 7만2천630두, ’10년 8만4천842두, ’11년 9만3천929두로 늘어났으며 올해에는 10만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토바우한우는 예산에 전용TMF사료공장을 설립해서 사료통일과 사양관리통일 및 참여농가를 확보해서 광역한우브랜드로써의 생산기반 구축을 마치고 년간 1만여두를 출하해서 농가소득향은 물론 본격적인 광역한우브랜드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안종화(공주연기축협장) (주)토바우 대표이사는 “토바우는 농가의 높은 참여열기와 축협과 지자체 관계자의 협조로 국내를 대표하는 한우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었다” 며 “그동안 참여농가와 참여두수를 확보를 바탕으로 앞으로는 유통체계까지 구축해서 소비자들을 찾아가는 토바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자체 전용사료공장에서는 일산 400톤생산규모와 일일 3만3천두 분량의 공급량을 갖추고 거세비육사료와 임신우사료를 비롯해 국내산 조사료를 이용한 완전발효사료를 공급하고 있다. 
출발당시부터 당시에는 생소했던 TMF발효사료를 고급육생산에 본격 도입해서 높은 등급출현률로 관련업계의 관심을 받은 토바우는 TMF발효사료를 고급육생산에 정착시키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 결과 토바우는 등급출현률이 1++ 29.9%, 1+31.8%, 1등급 28.6% 등 1등급이상 등급출현률은 90.3%을 기록했다.  
토바우는 그동안 구축한 생산기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유통체계구축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 생산과 유통을 구비해서 명실상부한 명품한우브랜드로 탄생을 앞당기는데 주력하고 있다. 
우선 올해 충남도와 지자체는 추경예산을 확보하고 지난 6월부터 올해말까지 한우광역브랜드 출하운송비를 지원한다. 
한·미FTA를 비롯해 축산물시장개방에따라 고급육을 생산해서 경쟁력을 향상하고 한우고급육생산을 위한 브랜드 참여농가의 의욕을 고취하기위해 광역한우브랜드 중장기계획을 세워 출하운송비를 지원한다. 도비20% 시군비 50% 자담 30%비율로 총 3억4천6백만원을 들여 두당 7만원씩 총 4천950두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자는 토바우에 참여한 농가중 브랜드 계약출하처에 출하한 농가, 브랜드 상장경매를 통해 출하한 농가순위로 지원한다. 
공주시 870두 6천90만원, 청양군550두 3천8백50만원, 예산군 490두 3천4백30만원 순으로 시·군별 배정을 마쳤다.
안심한우 계약출하 활성화를 위해 안심한우로 계약출하하는 경우 두당 7만원(보조 70%·자부담30%)을 지원하며 등급별로 품질고급화장려금을 A1++과 B1++은 10만원, A1+과 B1+은 8만원, A1과 B1은 5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토바우는 그동안 생산기반에 비해 유통체계확보가 미흡했다고 생각하고 대대적인 유통체계 확대전략을 수립해서 올해 역점사업으로 추진에 나섰다. 
토바우는 음성공판장과 부천공판장에 상장경매했으나 앞으로는 안심한우에 계통출하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우선 토바우 안심축산물 판매장 개설 및 운영을 통해 토바우한우의 판매확대에 주력한다. 오는 10월까지 참여조합 하나로마트의 토바우 판매장을 농협안심한우 토바우 축산물판매장으로 운영해서 위생안전성과 가격경쟁력 및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토바우를 믿고 사랑하는 고객들이 언제든지 구입할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다시찾는 토바우한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어 11월부터는 가맹점 사업을 통해 충남도내 30여개의 가맹점포를 확보해서 소비자에 한발 다가서는 토바우의 유통기반을 확대한다. 
토바우 참여조합장으로 구성된 토바우조합장운영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정창현 서산축협장은 “토바우는 TMF발효사료를 고급육생산에 접목해서 높은 등급출현률과 농가의 소득을 향상하고 국내 한우브랜드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며 “생산기반과 유통체계를 구축해서 명실상부한 한우브랜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토바우는 유통체계의 확대를 통해 토바우브랜드가치의 상승을 통한 토바우의 소비자 인식을 높이고 소비자에게 토바우와 안심축산물을 연계한 브랜드이미지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다 등급별로 부위별 부분육을 공급해서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재고량감소를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토바우는 1천500평의 시험사육장을 준공하고 임신우 번식사양시험 및 연구소로 활용한다. 
시험사육장은 신제품 TMF사료 사양시험과 번식장애 및 사육단계별 TMF급여시험과 등급출현연구에 활용하게 된다.
토바우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정진곤 본부장은 “안심한우 계약출하 확대와 가맹점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찾아가는 토바우를 만들겠다” 며 “소비자들이 다시찾는 충남을 대표하는 토바우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토바우는 암소공급을 선호하는 판매장에 암소고기를 공급하기위해 암소비육전용사료를 개발, 향후 토바우 회원농가의 암소토바우를 서브브랜드로 육성을 추진한다. 토바우는 안심축산분사·지역축협·지역농협·일반사업자가 참여하는 안심축산물판매체계를 마련해서 농가는 생산에 전념하고 토바우는 판매를 책임지는 생산과 유통구조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국내 최초 광역한우브랜드로 출발해서 자체전용사료공장을 준공하고 TMF사료를 고급육생산에 적용해서 발효개념을 통해 고급육을 생산해오고 있는 토바우는 이번에 중점 추진하는 유통체계확보를 통해 국내 한우브랜드로 위치를 확고히 하고 명품한우브랜드로써 탄생을 앞당긴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