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제과점 등 거래처 편의 도모
아이스크림 등 신제품 개발도
판로 회복·시장 개척 최선

“조합원이 생산한 원유는 100% 판매하겠습니다.”
지난달 3일 영업상무로 승진되어 영업총책임을 맡고 있는 서울우유 최철수 영업상무(55세)는 “지난해 FMD로 집유량이 큰 폭 감소하여 제과, 제빵, 아이스크림, 대형커피점 등 특수거래처에 우유와 유제품을 제대로 공급을 못해 그 판로가 끊어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철수 상무는 “이들 특수거래처에서 하루 평균 판매한 우유와 유제품은 200㎖들이 기준 20만개로 서울우유 연 평균 하루 판매량 800만개 대비 2.5%로 그 비중이 크다”고 전제하고 “따라서 제품의 가격을 내려주거나 입금을 늦춰주는 등 편의를 도모하여 잃어버린 시장을 되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철수 상무는 또 “올 들어 집유량은 2010년 정도로 회복됐는데도 대량수요처에 대한 우유와 유제품의 판매가 줄다보니 재고분유는 지난달 5천톤을 상회하여 최근 탈지분유 1천300톤을 판매했다”고 말하고 “최근 오곡, 콘, 우리 쌀 플레이크 등 시리얼 3종과 아이스크림, 고추장, 된장에도 분유를 첨가하는 등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여 판로개척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상무는 이어 “지난달 창립 75주년을 기념하여 서울우유 시유 패키지를 리뉴얼 했다”고 말하고 “올해가 협동조합의 해 인 만큼 패키지에 서울우유가 농협중앙회 회원조합임을 강조하고, 태극문양 디자인을 넣어 국산 원유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소비자의 반응이 아주 좋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