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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흑우 명품화 연구 순항

농진청, 지역 조합·대학·축산진흥원과 공동

김수형 기자  2012.08.13 10: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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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육색·지방색 뛰어나고 올레인산 함유량 높아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지난 3일 제주도의 토종유전자원인 제주흑우<사진>의 보존ㆍ증식과 더불어 명품산업화 육성을 위한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은 최근 FTA 수입개방에 대응하고, 지역특화브랜드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제주흑우의 보존, 증식 및 산업화를 위해 제주흑우 영농조합법인, 제주대학교, 제주도 축산진흥원과 합동으로 명품 브랜드화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에 한우와의 비육시험을 통한 제주흑우의 육질특성 분석 결과 제주흑우가 한우에 비해 소비자의 선호도에 영향을 주는 육색과 지방색 그리고 맛과 관련된 올레인산 함유량이 높아 명품화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제주흑우만의 특이형질인 모색과 관련된 유전자 발굴 기술을 개발ㆍ보급해 제주흑우의 기초축군 조성, 친자감별 및 개체식별시스템에 이용하고 있으며 향후 제주흑우 및 실용화축군의 생산이력시스템 구축에 대한 연구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난지축산시험장 조원모 연구관은 “유전자원 확보와 실용화축군 조성ㆍ활용을 통해 우리나라 토종유전자원인 제주흑우를 지역특화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며 “앞으로 유통구조 체계화를 통한 제주흑우사육의 강소농 육성은 물론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