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농가 0.24%P 감소…80% 미만은 그대로
돼지열병 항체양성률의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양돈장 1만7천954개소, 24만774두를 대상으로 돼지열병 항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21만9천717두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항체양성률이 96.8%에 달한 것이다.
지난해 96.4% 보다 0.2%P 높은 것으로 지난 2008년 95%, 2009년 95.2%, 2010년 96.2% 등 돼지열병 항체 양성률의 상승세가 올해도 유지되고 있다.
항체양성률 0% 농가도 크게 감소했다.
올상반기 항체양성률 0%로 확인된 농가수는 23개소로 조사대상 농가의 0.16%에 불과했다.
충남 7개소를 비롯해 전남 6개소, 경남과 경기 각 4개소, 경북 2개소 등 5개 지역에서만 확인됐다.
지난해 0.4%와 비교해 0.24%P 낮아진 것으로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50개소를 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84개소가 확인된 바 있다.
다만 항체양성률 0%를 포함한 80%미만 농가는 1.4%(197개소)로 지난해와 변화가 없었다.
이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남이 59개소로 가장 많았고, 전북이 45개소, 충남이 25개소, 경기 24개소로 그 뒤를 이었다. 전남은 19개소, 경북은 14개소가 항체양성률 80%미만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