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25개국 500여 업체 출품…6만여명 참관 예상
한국관 조성도…동양국제관광, 참관객 모집

아시아(태국, 중국), 유럽(네덜란드), 중동(터키), 미주(캐나다, 남미)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세계적인 글로벌 축산전시회 ‘VIV쇼’<사진>가 오는 9월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베이징 New CIEC(중국국제전람중심)에서 열린다. 양돈, 양계, 낙농, 사료, 약품, 기자재 등 세계적인 축산전문박람회로, 2010년에 이어 2년 만에 열리는 ‘VIV China 2012’에는 중국 축산기업을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 축산기업을 주축으로 세계 25개국에서 500여 업체가 출품하고, 50개국에서 6만여명의 관람객의 참관을 예상하고 있다.
VIV쇼는 세계적인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로열 더치쟈뷰사가 주최하는 축산전문무역박람회로, 아시아지역에는 6개의 VIV 시리즈 중 태국, 중국, 인도 등 3개의 시리즈가 개최되고 있다. 특히 VIV China는 캐나다, 중국, 터키, 태국 등 유럽, 동남아, 중동과 북미시장의 축산업 관련기관과 폭넓은 제휴로 영역을 더욱 넓혀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VIV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축산전문여행사인 동양국제관광(www.expowel.com)에서는 그동안 쌓은 노하우로 다채롭고 저렴한 일정으로 참관단을 모집하고 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동양국제관광 최재영 전시사업부장은 “VIV China 주최 측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VIV China Ultimate Package 코스를 개발했다. 이 패키지는 기업체 단독 맞춤일정에서부터 개인 및 단체 방문객으로 구성되는 다양한 참관인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프로그램 됐다”고 말했다. 최 부장은 또 “항공, 호텔의 안정적인 확보와 전문 인력의 세련된 현지 노하우를 토대로 한층 다채로워졌다”고 소개하고 “신뢰할 수 있으면서도 알차고 저렴한 일정으로 대폭 개편했다”고 덧붙였다.
동양국제관광은 현재 출품업체를 위한 항공권, 그리고 전시장과 인접한 호텔 예약은 물론 현지 비즈니스를 위한 맞춤형 가이드 안내 서비스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번 VIV China에서는 식품안전과 안전한 가공기술 분야가 중요사안으로 다루어질 전망이며 이와 관련된 주요 신기술이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분야별 참가업체는 동물건강, 사료, 시설환경, 가축육종, 계란 등 생산분야 7개를 비롯해 사료첨가제, 도축 및 육가공, 축산관련 지식산업 분야 등의 업체들도 출품한다. 또한 한국, 미국, 네덜란드, 프랑스의 특별 국가관이 별도 조성된다.
VIV China 주최 측은 전시회 기간 동안 1천500여명 정도의 한국축산 관계자들의 참관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VIV란=많은 축산인들이 VIV쇼를 참관하면서도 정작 VIV가 무슨 뜻을 가진 단어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VIV는 네덜란드어 ‘VAKBEURS INNOVATIVE VEEHUDERIJ’의 약자이다. ‘VAKBEURS’는 국제전시회(Trade Fair)를, ‘INNOVATIVE’는 혁신적인 기술이나 장비를, ‘VEEHUDERIJ’는 농축산업(Animal&Husbandry)을 뜻한다. 즉 농축산업과 관련한 혁신적인 기술과 장비를 전시하는 박람회를 네덜란드어로 표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