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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국방부 MOU 군 급식 발전위해 손잡아

식품R&D사업에 군 필요 과제 포함

신정훈 기자  2012.08.20 10: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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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군 식품개발에 농식품 전문가 참여
급식 질 향상·안전성 강화 협력키로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방부가 군 급식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방부 이용걸 차관과 농림수산식품부 오정규 차관은 지난 16일 수도방위사령부 병사식당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군 급식 발전을 위한 정부와 산학연군 협력체계 강화의 일환으로 양 기관은 우선 식품R&D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협약에 따라 농림수산식품부는 식품R&D사업에 군이 필요로 하는 과제를 포함시키고, 국방부의 군 식품 개발에 농식품부와 산하 연구기관의 전문가를 참여시키게 된다. 군은 또 상호협력을 통해 개발된 제품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식품 개발을 촉진한다. 
시범적으로 농식품부 식품R&D사업을 통해 군은 훈련용 전투식량으로, 일반 사회인들은 아웃도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식품개발도 공동 추진한다.
군 급식의 메뉴개발, 식단구성, 조리교육, 조리기구 개선, 식품안전점검 등의 협력 범위도 확대해 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고 안전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며, 식품관련 정보나 인적교류는 물론 양측행사에 상호방문을 통해 협력분야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내용도 양해각서에 포함됐다.
이제까지 국방부와 농식품부는 군 급식 식재료의 수요자와 공급자로서, 농축수산물의 수급조절 및 가격안정, 농민 보호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군 급식 발전을 위한 공동 기술개발과 인적, 물적, 정보 분야에 대한 상호협력은 미약한 수준이었다.
이번 MOU는 농식품부와 국방부가 군 급식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이뤄졌다.
국방부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군 급식 발전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장병 급식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MOU에 이어 병사식당에서 병영식으로 오찬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