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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크 축산물 학교급식…소비 활성화 기여

경기도, 현재 도내 학생 81%에 급식…축산농가에 큰 도움

김길호 기자  2012.08.20 10: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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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길호 기자]
3등급 가격으로 1등급 농축산물 학교에 공급
도에서 차액 지원…판로걱정 없이 생산 전념케
종축·사료·사양관리 통일, 매월 가공장 점검 등
품질·안전·위생 관리 철저로 경쟁력 확보 노력
경기도가 관내 초중고 학생들에게 양질의 축산물을 공급해 학교급식의 질을 향상시키고 양축농가에 도움이 주기 위해 시작한 우수축산물(G마크인증브랜드) 학교급식 사업이 축산물 소비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에 따르며 지난 2007년 474개 학교 53만2천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사업이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역축산발전은 물론 축산물 소비 촉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08년 868개 학교 96만4천명, ’09년 1천202개교 126만5천명, ’10년 1천362개교 135만9천명, ’11년 1천690개교 147만2천명, ’12년 1천754개교 164만4천명이 우수축산물을 공급받고 있다. 
현재 도내 2천161개교 중 1천754개 학교 학생, 경기도 초중고 학생 중 81%가 경기도 최고의 브랜드 축산물을 먹고 있다.
G마크 인증 브랜드 공급업체도 12년에는 36개소를 늘어났다. 이중 한우고기 13개, 돼지고기 10개, 닭고기 3개, 계란 5개, 2차 가공 5개소로 늘어났으며, 12년도 하반기 신규로 G마크를 획득한 업체도 한우 1개, 돼지 1개, 알가공품(전란) 1개소가 새롭게 인증을 받음으로써 2학기 급식부터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2010년까지 생산자 단체, 시·군비, 도비로 운영하던 것을 2011년부터는 전액 도비로 지원하고 있어 도내 축산물 브랜드 경영체는 물론 축산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경기도 우수축산물 학교급식 사업은 학교에서 추가 지출 없이 기존의 3등급 가격만을 지급하고 경기도에서는 학교에 1등급 이상의 G마크 축산물을 공급하되 3등급과 1등급의 차액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경기도내 축산 농가들은 우수축산물을 생산해 고정 공급처를 확보해 판로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하면 된다.
또한 학생들에게는 양질의 우수축산물을 먹일 수 있어 학교와 학부모, 축산농가, 행정 모두가 만족하고 경기도만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G마크축산물 공급 브랜드 경영체에 대한 사후관리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G마크 브랜드는 종축과 사료, 사양관리를 통일해 생산 품질이 일정하도록 관리하고 도내 도축장과 가공장만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여 도축·유통과정을 투명하게 하고 있으며 1년 1회 소비자 단체등과 함께 브랜드 경영체에 대한 재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도, 시·군, 축산위생연구소, 교육청,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학교급식 특별 관리팀 16개를 통해 월 1회 이상 가공장 점검과 함께 시료를 수거해 각종 검사를 통해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어 도내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을 하고 있는 남양주축협 임낙현 경제본부장은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G마크 축산물 학교급식 사업은 축산물 유통사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특히 비인기 부위를 급식을 통해 처리함으로써 각 브랜드 경영체의 골칫거리를 해결함으로써 경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청 동물방역위생과 임효선 축산물 위생담당 사무관은 “자라나는 젊은 학생들에게 경기도에서 생산된 안전하고 위생적인 양질의 축산물을 공급함으로써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양축농가는 판로는 걱정 없이 고품질의 축산물을 생산함으로써 FTA시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내 학교급식에 도지사 인증 우수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