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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골든시드’ 프로젝트 일환…내년부터 9년간 수출국 목표

이일호 기자  2012.08.20 14: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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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양돈업계 연구기관·단체·기업 등 컨소시엄 구성…공동참여 추진


돼지종자 개발에 3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골든시드(Golden Seed) 프로젝트’(이하 GSP사업)를 위한 품목별 상세기획 연구과제 시행계획 공모에 나섰다.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자강국 실현을 목표로 GSP사업의 연차별 종자개발 목표 및 수출전략 수립 등 품목별 로드맵을 마련키 위한 것이다. 농식품부는 돼지와 닭 등 모두 19개 품목에 대해 상세기획을 공모, 오는 21일 접수를 마감한다는 계획이다.

상세기획 사업비가 각 품목별로 최대 8천200만원에 불과한 GSP사업이 양돈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이 기획서를 토대로 이뤄질 프로젝트의 사업규모 때문이다.

돼지 종자개발에만 오는 2013년부터 9년간 273억원(민자 51억원 포함)이 투입될 예정이다. 종돈부문에서는 유례없는 대형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GSP사업을 통해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우수종돈개발은 물론 나아가 수출시장까지 개척할수 있는 개량시스템을 구축, 돼지유전자 강국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양돈업계에서는 연구기관과 생산자단체, 학계, 민간기업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구축돼 상세기획서 제작이 이뤄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상세기획서를 실행할 업체는 별도의 공개모집이 이뤄질 예정지만 종돈개량의 특성상 특정기관이나 민간기업 독자적인 GSP사업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기획단계부터 각 부문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국립축산과학원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대한한돈협회, 한국종축개량협회, 축산물품질평가원, 고려대학교, 정P&C연구소, 다비육종, 함컨실텅. 한베축산개발, 원산종돈, NC tecdh 등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각 전문분야별로 역할을 분담. 상세기획서 작성에 나서되 사업실행시 종돈개량네트워크사업과도 연계돼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