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평균 분만간격 30일↓ 수태율 9%↑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지난 23일 젖소를 사육하는 농가에서 번식상황 자가 진단 프로그램을 활용할 경우 평균 분만간격, 공태일수, 분만 후 첫 수정일수, 발정발견율 및 수태율 등 번식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낙농과에서 번식효율이 저조한 6개 농가의 젖소 450두에 대해 2년 동안 번식상황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활용, 번식효율을 분석한 결과 자가 진단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전에 비해 평균 분만간격을 약 30일, 분만 후 첫 수정일은 약 21일(발정 1주기)이 단축됐으며 발정발견율 약 15%, 수태율은 약 9%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번식상황 자가진단 프로그램 사용법은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소의 번식 상황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내려 받는다. ▲엑셀(Excel) 프로그램으로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실행시킨다. ▲보유하고 있는 경산우의 개체번호, 생년월일, 최종 분만일과 수정일을 입력하면 각 개체마다 분만간격, 공태일수, 첫수정일, 수태당 수정횟수와 발정발견율 등이 자동으로 계산되고 목장 전체의 목표치와 비교해 개선목표가 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