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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값 다시 하락…사육수수 유지 만전을”

오리협회, 계열업체·부화장·농장에 협조 요청

이희영 기자  2012.08.29 14: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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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수급안정 중요…F1 생산 새끼오리 입식 말아야”


여름철 성수기 수요로 반짝 상승세를 보이던 오리값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섬에 따라 오리협회가 적정사육수수 유지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한국오리협회(회장 이창호)는 지난 24일 오리계열업체 및 부화장, 종오리 농장 등에 오리수급안정을 위해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오리협회는 우선 검정되지 않고 계통보증서가 없는 종오리의 사육을 중단할 것과 F1오리에서 생산된 새끼오리는 절대 입식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공급과잉이 우려됨에 따라 능력이 떨어지는 종오리는 조기에 도태시키고 시장 상황에 맞게 적정 수수를 입식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최근 오리고기 소비 둔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오리자조금 거출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리협회가 이 같이 나선 것은 지난해 HPAI발생 이후 무분별한 입식으로 인한 과잉 생산으로 인해 금년 상반기까지 가격이 폭락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오리협회는 “연초에 협회를 중심으로 자율적 수급조절을 추진해 오리값이 반짝 상승세를 보였지만 여전이 상당량의 재고가 남아있고 여름철 이후 오리고기 소비의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며 “더욱이 오리의 경우 생산주기가 짧아 언제든지 과잉될 우려가 높은 만큼 적정 사육수수 유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오리협회는 오리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인 F1오리사육 실태를 지속적으로 지도, 단속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 위한  ‘불법 오리사육 및 부화’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오리업계 종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