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9개 부문 세분화…70여두 젖소퀸 다툼
기자재 전시·시식회 등 부대행사 다채
농가 한마음대회 동시 개최로 친목도모

1주일 전으로 임박한 ‘2012 철원군 홀스타인 품평회’는 낙농가 한마음축제로 열린다.
철원군, 춘천철원축협이 공동 주최하고, 철원군낙농연합회가 주관해 오는 9월 7일 오전 10시30분 철원군 김화다목적 체육공원에서는 ‘2012 철원군 홀스타인 품평회’가 개최된다.
특히 올해대회는 육성우 3개부(주니어, 미들, 시니어), 미경산우 3개부(주니어, 미들, 시니어), 경산우 3개부(주니어, 미들, 시니어) 등 모두 9개 부문에 걸쳐 70여두가 출품될 예정으로 4년 전인 2008년 9월 열린 4회 대회(7개 출품부문, 50두)보다 세분화하고, 규모도 크게 늘어난다.
또 올해대회는 주행사인 품평회 외에 부대행사로 축산관련기자재 전시회와 우유홍보전시 및 시식회가 이뤄져 최신 축산정보 교류의 장 마련과 우유소비를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낙농가족 한마음대회에서는 노래자랑대회를 여는 동시에 챔피언 알아맞히기, 경품행사 등을 다채롭게 펼쳐서 친목을 도모하고 우의를 돈독히 다지기로 했다.
철원군낙농연합회 장용한 회장은 “올해대회는 6회째 열리는 만큼 그 경륜에 알맞게 행사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하고 “청정지역이라는 이미지를 이용하여 DMZ우유를 출시하여 환경과 건강을 연계한 마케팅으로 대도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하는 명품화 추진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출품농가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철원검정연합회 안남규 회장은 “지난 몇 년은 FMD 등으로 개최하지 못했다”면서 “그런 만큼 법정전염병감염 여부와 피부병은 물론 외모상 결격사유가 없는 개체에 한하여 출품우를 선정하여 순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 박상출 팀장은 “철원지역 낙농가들은 타 지역에 비해 젖소개량에 대한 의지가 높아 서울우유 경진대회 또는 한국홀스타인품평회 등 전국규모 대회에서의 성적은 매년 높아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번 철원품평회 심사는 카운티 홀스타인쑈의 심사를 매년 3∼4회 실시하고 州단위 쑈 경력도 있는 美 엘런 한슬만(A.Hanselman)씨가 맡는다. 외모심사 기준은 100점 가운데 부위별로 ▲일반외모(엉덩이, 키, 전구, 등, 허리)=15점 ▲유용물질(갈비, 허벅지, 기갑, 목, 피부)=20점 ▲체적(몸통, 가슴)=10점 ▲지제(발굽, 뒷다리)=15점 ▲유방(유방길이, 유두부착, 앞유방, 정중제인대, 유두배열과 길이, 유방균형과 조직)=40점이다.
아무튼 이번 철원품평회는 철원지역 젖소개량 수준을 전국은 물론 선진국 반열에 올라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아름다운 젖소, 깨끗한 젖소, DMZ우유를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서 우유소비를 촉진시키는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