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자색맥반석 분말화 원료…항생제 대체효과 탁월
장 내 정장작용으로 송아지 연변·설사병도 잡아
축분뇨 악취문제 해결…축사에 뿌리면 냄새 저감

축산현장에서는 소비자 시대 욕구에 부합한 친환경, 무항생제 사육에 대한 열기가 가열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가축에게 먹이는 사료 역시 항생제 첨가가 금지됨에 따라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성 사료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국내 유일의 맥반석광산을 운영하고 있는 자운산맥반석(대표 이윤문)은 최근 맥반석을 활용한 축산용 단미사료 ‘자색바이오’(사료등록번호 647-502-007-001호)를 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자색바이오’는 기능성 단미사료로 가축의 항생제 대체제로서 효과가 높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자옥산맥반석광산을 운영하고 있는 이윤문 대표는 1980년 초 경주에서 맥반석과 인연을 맺고 오로지 맥반석 한 분야에서 정진한 맥반석 전문가다.
맥반석은 7천만 년 전 생성된 화성암류 중 화강섬록 반암에 속하며, 주성분은 무수규산과 산화알루미늄이고, 산화제2철이 소량 함유돼 있다. 약석으로 알려진 것은 누런 백색을 띤 맥반석으로 예전에는 환약을 정제하는 여과제, 등창에 나는 부스럼 또는 종기 등 피부질병을 치료하는 소염제로 사용했으며. 동의보감에 의하면 그 성질은 달고, 따뜻하며, 독이 없다고 기술하고 있다.
부산대 지질학과 황진연 교수는 연구보고서(2001년5월)에서 “중국에서는 맥반석에 대한 연구가 오래 전부터 많이 행하여졌다며, 이중에 맥반석이 노화방지, 항균작용, 신진대사촉진, 성장발육촉진, 독성제거, 피로회복, 항암효과 등에 대한 연구가 있다(中國全國鑛物藥學會議論文集)”라고 밝히고 있다.
맥반석은 1㎤당 3~15만 개의 구멍으로 이루어져 있어 흡착성이 강하고, 약 2만5천종의 무기염류를 함유하고 있다. 중금속과 이온을 교환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유해금속 제거제로도 사용하며, 맥반석에 열을 가하면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찜질방·식기·의료기 등 여러 산업 부분에서 이용되고 있다.
농업에서도 친환경 자재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축산용으로 공급되는 자색돌은 맥반석 채굴과정에서 맥반석과 함께 채굴되는 초콜릿색의 자색돌로 340메시로 분말화해 공급하고 있다.
자옥산맥반석의 자색돌은 원적외선에 의한 효능이 있으며 가축의 분만과정에서 새끼에 양수제거용으로 도포를 하면 빠른 건조와 함께 저체온증을 막을 수 있고 상처에 도포를 하면 빠른 자연 치유가 되는 등 폭넓은 효과가 있다.
한편 자색돌 분말 급여 후 분뇨에서 냄새를 확연하게 감소시켰으며 축사 바닥에 살포해도 내부 악취가 현저하게 줄여 들어 환경개선 효과도 탁월하다.
‘자색바이오’의 경우 가축의 연변이나 설사에서 송아지는 50g, 비육우의 경우 100~150g을 따듯한 물에 희석해 공급하면 장내에서 정장작용이 일어나 설사를 멈추고 평시에는 출하전 1일 100g씩 4개월 급여시 급여비는 7천200원으로 육질개선효과로 인한 최고 2등급 향상을 가져온다는 것이 이 대표는 설명이다.
양계나 오리에는 배합사료 6톤에 ‘자색바이오’ 25kg혼합하여 급여시 항생제 대체로 사료효율 개선과 함께 면역력 증진으로 항생제 대체를 할 수 있다.
자옥산맥반석은 ‘자색바이오’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9월 1일부터 선착순 300농가에 포장단위 2kg×7개를 14kg 1박스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