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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로 유질 저하…원유 수취가 하락

진흥회 조사결과, 지난해 12월 이후 하락세…8월 평균 955.7원

이희영 기자  2012.09.03 11: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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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2등급 비율은 상승

1천원을 육박하던 낙농가들의 원유 수취가격이 여름철 유질 저하 등으로 크게 하락했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8월 상순 전국 평균 원유 수취가격은 955.7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기본원유가격 인상 이후 2011년 12월 995.16원으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충남이 967.7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충남의 경우 지난해 12월과 금년 1월 2개월 연속 1천원을 돌파한 유일한 지역이었다.
반면 강원도의 경우 941.9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북과 경기는 960원대를 기록했으며 경북과 충북은 950원대 전남과 경남은 940원대 였다.
이처럼 8월 들어 원유수취가격이 낮아진 것은 여름철 특성상 원유 관리가 힘들어 유질이 겨울에 비해 다소 낮아지기 때문이다.
매년 원유 수취가격은 1월 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8월까지 하락하다가 날씨가 선선해 지면 다시 오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기본원유가격 인상 이후 체세포 2등급 인센티브 상향 조정에 따른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년 사이 50% 대를 유지하던 체세포 1등급 비율은 7월 현재 43.2%로 낮아진 반면 30%였던 2등급 비율은 42%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