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연간 산유량 1만kg이상 등록우 110두 접전

26일 이천시 홀스타인 경진대회…지역 최고 ‘아름다운 젖소’ 뽑는다

조용환 기자  2012.09.05 10:41:50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미경산우·경산우 총 10부로 세분화 
대회 첫 목장체험행사도 펼쳐 눈길

‘2012년도 이천시 홀스타인 경진대회’는 연간 산유량 1만kg이상의 등록우 약 110두가 10개 부문에서 선보이고, 국내 홀스타인품평회 역사상 처음으로 ‘목장체험행사’도 펼쳐진다. 
이천시(시장 조병돈) 주최, 이천축협(조합장 김영철)·이천시유우검정연합회(회장 이경호) 공동 주관으로 오는 26일(수) 설봉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미경산우 ▲1부(8∼9개월) ▲2부(10∼11개월) ▲3부(12∼15개월) ▲4부(16∼19개월) ▲5부(20∼23개월) ◇경산우 ▲6부(30개월 미만) ▲7부(30∼35개월) ▲8부(36∼41개월) ▲9부(42∼52개월) ▲10부(53개월 이상)등으로 세분화, 비슷한 월령끼리 경합토록 한 것이 돋보인다. 11부(카운티 허드)는 경산우 3두와 미경산우 2두 등 5두를 1조로 출품하여 검정회간 선의의 경쟁을 벌인다.
행사관계자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에 회의를 열어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중간점검을 꼼꼼하게 한다. 지난 4일은 2011년 한국홀스타인품평회에서 그랜드챔피언을 거머쥔 대흥목장 최광현 대표를 초청해 후안목장에서 출품농가 털깎기 시연회도 가졌다.  
출품우는 종축개량협회와 서울우유조합으로부터 검정을 받는 등록우 가운데 법정전염병과 피부병이 없고, FMD예방 백신을 접종한 개체들이다. 이천검정연합회에 제출된 출품우명과 혈통리스트는 8월말 현재 110두다.  
이 중 돋보이는 부계혈통은 프로이르해븐·질레트·라마랜드·비즐랜드·윌로우다. 8월 말 현재 접수된 1부 출품우 20두 가운데 이들 부계혈통의 딸 소가 10두로 절반이다.
심사위원은 미국의 조이 에어로소(J. Airoso)씨. 에어로소 목장을 4대째 경영하는 그는 2006년 캘리포니아州에 이어 월드 데어리쇼에서도 그랜드챔피언을 수상했다. 또 네브라스카州·유타州·오레곤州 홀스타인 심사위원과 월드 데어리쇼 이사를 역임한 쟁쟁한 실력가다. 
특히 이번 품평회는 국내 홀스타인품평회 역사상 처음으로 목장체험행사가 펼쳐진다.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지원으로 치러질 이 행사는 체험목장에서 이뤄지는 것을 품평회장에서 경험토록 했다. 가령 송아지에게 우유를, 육성우는 건초를 각각 준다던지, 착유우에서는 젖을 직접 짜보는 체험이다. 우유빙수도 만들어 시음토록 하여 행사분위기는 고조될 것이다. 
이경호 회장은 “농가를 많이 참여토록 하여 젖소개량의 의욕을 고취시키겠다”면서 “아울러 ‘아름다운 젖소, 깨끗한 우유’ 슬로건 아래 아름다운 젖소와 기념사진 촬영코너도 마련하여 우유의 이미지를 새롭게 부각시키고 우유소비도 촉진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