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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유 매출목표 1천억 조기달성 매진”

■ 차한잔 / 이호택 동원데어리푸드 생산본부장

조용환 기자  2012.09.17 11: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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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재고 분유 발효유로 활용
제품 다양화…인기 급상승
7월까지 매출 실적 411억 

“요즘 건강을 염두에 둔 고객들이 많이 선호하고, 앞으로 소비 또한 증가할 식품은 우유에 유산균과 효모균을 발효시켜 만든 발효유입니다.”
동원데어리푸드 이호택 생산본부장(59세)은 “32년 동안 몸담았던 S우유에서 정년퇴임을 하고 지난해 9월1일 동원가족이 되었다”며 “업무를 파악하던 중 재고분유가 800톤이나 쌓였는데도 이용하지 않고 그대로 적체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활용방안을 찾던 가운데 뇌리를 스친 것이 발효유”였다고 말했다.
특히 이호택 본부장은 “발효유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요구르트로 지난 1년 동안 ‘명장 비피더스 요구르트’ 등 발효유 시리즈 생산에 주력했다”고 말하고 “지난 5월에는 ‘요러브 훼밀리 믹스 딸기&바나나’<사진>와 ‘요러브 훼밀리 믹스 오렌지&키위’, ‘요러브 장 요구르트’등을 출시했다”고 강조했다.
동원에서 출시한 유제품은 고객으로부터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일례로 올해 발효유 매출액이 7월말 현재 41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326억원 보다 85억원이나 늘어난 것이 반증한다.
또 지난 9월1일 학교급식이 재개되면서부터 후식용으로 출시한 ‘드링크 요구르트’ 100ml들이도 학생들로부터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국내 발효유시장에서 동원의 점유비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원데어리푸드는 기존 생산 품목 외에 S우유 등에서 의뢰해온 제품도 OEM방식으로 생산하여 납품하는 관계로 공장 가동률은 아주 높다. 
이호택 본부장은 “지난해 9월 60%미만이었던 공장 가동률이 최근에는 90%이상으로 높아졌다”고 말하고“그 가운데 지난해 50%에 머물던 액상발효유시설 가동률은 최근 99%로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동원에서 생산하여 판매하는 주 품목은 브랜드 ‘소와 나무’ 우유다. 이밖에 치즈·버터 등의 품목까지 합한 올해 매출계획목표는 2천500억원이다. 지난해 2천100억원보다 400억원이 많은 셈이다.
올해 판관비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7월말 현재 약85억6천만원으로 계획목표 35억7천만원 보다 49억9천만원을 초과 달성하고, 전년 같은 기간 실적보다는 무려 94억원이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간 발효유 매출계획목표 1천억원 조기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한 이호택 본부장은 건국대 낙농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S우유에 입사하여 32년 동안 근무하고, 1985년 고려대에서 ‘자연치즈 숙성도와 가공치즈 융점의 상관관계’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