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11월 안심한우 공급…내년 돼지고기 등 확대

서울시 초중고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급식용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농협축산경제(대표 남성우)와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이병호)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남성우 대표와 이병호 사장은 지난 13일 농협본관 화상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시 학교급식에 안심축산물의 원활한 공급으로 학생의 건강증진과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에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날 이병호 사장은 “공사는 서울시 1천313개 학교 중 774개교에 친환경 급식자재 공급사업을 하고 있다. 중장기적인 안전성 강화 위해 농협과 손을 잡게 됐다. 오늘 업무협약은 공사와 농협의 상호 발전과 축산물 유통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유기적인 협조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내자고 말했다.
남성우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은 우리나라 축산농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더욱 품질 좋고 안전한 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서울시가 지향하는 급식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미래 주역인 학생들을 위해 건강하고 바른 급식문화 만들기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학교급식 한우 원료육을 농협안심축산물로 지정해 축산물 협력업체의 사용을 지도하고 관리하게 된다.
농협은 급식 원재료 가격은 축산물품질평가원 전월 등급별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생산 가공 유통 전 단계에서 안전성을 보장하는 안심축산물을 공급한다.
’96년 학교급식 사업을 시작한 농협은 현재 서울시 164개교에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올해 11월 안심한우부터 공급을 시작하고, 내년부터는 돼지와 닭고기, 계란, 축산가공품으로 늘려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