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사업규모 21억6천만→28억5천만원
확대예산 광고 통한 소비홍보 주력
한국계육협회(회장 정병학)가 닭고기자조금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축산회관 지하 회의실에서 2012년도 제2차 회의<사진>를 개최하고 닭고기자조금 사업 예산변경 안을 논의했다.
농림수산식품부, 농협중앙회 한국계육협회, 한국토종닭협회 관계자들과 닭고기자조금 관리위원들이 참석해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계육협회의 자조금 사업 참여를 확정지었다.
한국계육협회 김한웅 상무는 “현재 계열화 업체들을 대상으로 도계장 실적에 따라 2억5천만원의 자조금을 거출했으며 연말까지 총 9억8천400만원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회에서 거출된 자조금은 소비 홍보 쪽으로 사용하려고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국계육협회의 참여로 올해 닭고기자조금의 총 사업규모도 21억6천만원에서 28억5천만원으로 6억9천만원 늘어났다.
예산 변경 안의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전국양계인 관련대회, 순회교육 및 토론회, 정책개발 세미나 등 교육 및 정보제공 항목을 9억5천200만원에서 3억4천400만원 감소한 6억800만원으로 결정했으며 양계농가 경영실태 조사, 닭고기 소비행태 연구 등 조사연구 항목은 2억8천150만원에서 500만원 증가한 2억8천650만원, 육계 및 토종닭의 수급안정 사업은 2억8천만원에서 500만원 증가한 2억8천500만원, 오프라인 닭고기 소비홍보 비용은 3억7천만원에서 10억2천400만원 증가한 13억9천400만원으로 결정됐다.
앞으로 대의원들의 서면결의를 거쳐 농림수산식품부의 승인이 나면 사업 예산이 최종적으로 변경된다.
회의에 참석한 닭고기자조금 관리위원 중 한 명은 “상반기 토종닭 협회의 참여에 이어 하반기 계육협회의 참여는 대단한 성공”이라며 “앞으로 충분한 예산을 가지고 오프라인 등 각종 대중매체 광고를 활용, 다양한 소비자 계층에 국내산 닭고기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