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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PRRS-V는 새로운 질병”

김영길 기자  2012.09.19 16: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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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김원일 교수 “기존 바이러스와 달라”…베링거 세미나서 지적

개체별 감염시기·양상 다양…‘돈군폐쇄 통한 안정화’ 주문


“PRRS는 새로운 질병이다.” 지난 13일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이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개최한 ‘PRRS 컬리지 2012’에서 김원일 전북대 교수<사진>는 “PRRS 바이러스는 높은 변이율을 가진다. 이 때문에 기존 바이러스와는 다른 새로운 바이러스로 재탄생하게 된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특히 “PRRS 질병은 개체별 감염시기와 전파양상이 다양해 지속적으로 순환하는 경향이 짙다. 재감염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돈군폐쇄가 PRRS 안정화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윤 한별팜텍 대표는 “PRRS 바이러스는 6개월이 지나면 자연소멸한다. 이 기간 후보돈을 입식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아울러 백신을 사용해 면역력을 증강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제주의 경우 농장 뿐 아니라 사료, 동물약품, 정액 등 관계자들이 협력해 지역단위 PRRS 관리를 시도했다. 결과 MSY 등 생산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소개했다.

김진선 발라드동물병원 원장은 “많은 노력에도 불구, PRRS 질병은 여전히 대다수 양돈장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PRRS 불안정 농가 비율이 90%에 달한다”고 했다. 김 원장은 “양돈장 밀집지역이 아니라면 돈군폐쇄 6개월 이상, 돈사 비우기 등을 통해 PRRS 박멸, 음성농장 유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