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 상반기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 늘었다. 특히 완제품 수출액 증가가 눈에 띈다.
한국동물약품협회 집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물약품 수출액은 총 6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4억원을 26.2% 넘어섰다.
이번 집계는 지난해 수출상위 15대 기업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수출실적 자료를 요청해 작성됐다. 이들 15대 기업 수출점유율은 90% 이상을 차지한다.
원료의 경우 올 상반기 314억원을 수출해 지난해 318억원보다 1.3% 감소했다. 하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완제품 수출은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학제제와 생물학적제제 수출은 각각 307억원, 41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무려 80%, 86% 증가했다.
보조적의약품은 6억원, 의약외품은 4억원 수출실적을 그렸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이대로라면 지난해 총 수출실적 1,172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협회 관계자는 “수출 시장이 이제는 동물약품 주요 판매망이 됐다. 수출 성패 여부가 주도권을 판가름한다”며 앞으로 수출시장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