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신용부문 목표 1조6천415억·교육지원 14억 편성

한국양계농협(조합장 오정길)이 지난 19일 경기도 광주 소재 계란유통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지역 대의원 간담회<사진>에서 내년도 경제, 신용사업 부문 예산을 공개했다.
생산성에 초점을 맞춘 질적 성장을 위해 올해보다 예산을 소폭 확대하는 한편 조합원들과 함께 경영 안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양계농협은 경제사업 부문에서 ▲사료 12만톤 구매 ▲계란 5억개 판매 ▲계란 1억1천만개 가공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신용사업 부문의 경우 ▲상호금융예수금은 올해 8천500억원에서 8.2% 증가한 9천200억원 ▲상호금융대출금은 6천800억원에서 6% 증가한 7천200억원 ▲보험수수료는 11억원에서 36.3% 늘어난 15억원 등 총 1조6천41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양계농협은 또 조합원에 대한 체계적인 사양관리, 방역지원 등 안전축산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지원사업에 14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10억원 보다 4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계란 소비 확대를 위한 대의원들의 제안이 이어졌다.
여주지역 김사덕 대의원은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온라인 판매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한국양계농협에서도 홈페이지 개편 등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확대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조합원이 생산한 계란과 더불어 조합 자체를 홍보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정길 조합장은 이에대해 “온라인 판매 시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포장과 운송비 등으로 계란값이 올라가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연구 중에 있다”며 “조합에서 판매하는 계란의 경우 파손 문제가 발생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그 대책도 함께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정길 조합장은 또 “조합원의 권익 증진과 양계산업 발전을 위해 조합원들과 많은 대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조합에 요구사항이 있으면 가감없이 지적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