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학 교육 질을 높인다.”
한국수의학교육인증원(원장 이흥식)은 지난 20일 서울대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수의학교육인증 전문인력 양성 교육’ 워크숍을 열고, 수의학교육인증 의미와 기대효과를 알렸다.
이날 워크숍에는 수의학계는 물론, 치의학계, 대학교수협의회, 교과부 등 여러분야에서 강사로 참여해 정책방향, 경험사례, 효율방안 등 상호정보를 교류했다.
이흥식 원장은 “수의학교육인증은 기준에 따라 교육과정과 성과를 평가해 모자라는 것은 채우고 보완, 우리나라 수의학 교육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인증을 통해 수의학교육 질이 향상될 뿐 아니라 사회가 요구하는 수의사 배출, 수의료 사회적 인식 제고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3월 15일 한·미FTA가 발효됨에 따라 1년 이내에 한·미 양국이 작업반을 구성해 수의사면허상호인정(MRA)을 협의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인증기구 존재와 인증 기준, 인증 실적 등이 커다란 역할을 해내게 된다”고 피력했다.
이 원장은 다만, “수의학교육인증원이 한·미FTA 때문에 설립되지는 않았다. 우연히 시기적으로 맞아떨어졌을 뿐”이라며 한·미FTA와 선을 그었다.
그는 “수의학교육인증원은 아시아 최초의 수의계 인증원”이라며 “다른 나라로부터 부러움을 샀고, 특히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에 자극을 받아 인증원 발족을 서두르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각국의 교육환경은 다르지만, 세계는 이미 교육 교류가 활발하다. 수의학의 경우, 개별 교과목에서 전체과목을 아우르는 통합교육으로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