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F사료 급여농가 24마리 출하해 1+등급이상 100%
국제 곡물가 폭등으로 인한 높은 사료가격과 산지 축산물 시세하락, 글로벌 경제 위기에 따른 경기침체 등으로 축산물 소비 둔화로 우리의 축산업은 위축되고 소득은 감소하는 등 어려움이 더해가고 있다.
이처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축산업이 지속적인 성장산업으로 발전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원가절감과 위생적이고 안전한 고품질 축산물 생산이 필수적이다.
목포무안신안축협(조합장 나상옥·사진)은 국내 부존자원인 조사료를 사료화해 원가절감과 고급육 생산을 통해 농가소득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9년 4월 TMF사료공장(장장 박옥종)<사진>을 건립했다.
한우가격이 장기간의 하락에서 벗어나지 못해 한우산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목포무안신안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TMF사료공장에서 생산한 TMF사료를 전량 이용하고 있는 한우농가가 1+등급 이상 100% 출현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려 한우농가들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남 무안군 몽탄면 다산리에서 150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몽길농장 김종삼(40)씨가 그 주인공으로 올해 나주, 부천, 축산물공판장에 세 차례에 걸쳐 총 24마리의 거세우를 출하했는데 모두 1+등급 이상을 받았다.
24마리 가운데 16마리가 1++등급, 8마리가 1+등급을 받았으며 특히 1++등급을 받은 16마리 가운데 6마리는 근내지방도가 9로 최고 품질의 고급육을 생산했다.
현재 전 사육두수에 목포무안신안축협 TMF사료를 전량 급여하고 있는 김 씨는 “그동안 개량을 꾸준히 해오고 전 두수에 TMF사료를 급여하고 있는데 육성기때 성장률도 빠르고 비육이 잘 되어 출하일령도 단축될 뿐만 아니라 노동력도 대폭 절감되고 발효사료여서 소화율이 높아 축사내부에 냄새가 적어 축사환경도 쾌적하다” 고 말했다.
축산농가 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는 김용수 팀장은 “TMF사료 이용농가들의 등급출현율 상승을 위해 농가별 맞춤 컨설팅 사양관리로 농가지도를 하고 있으며 현재 TMF사료 이용농가들의 성적이 크게 향상되어 출하성적이 전국평균에 비해 마리당 평균 93만원의 추가 수익을 올리고 있다” 고 밝혔다.
박옥종 장장은 “우리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TMF사료는 균일배합과 효모, 생균제 등을 사용함으로써 흡수율을 높여 사료효율을 증대시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소가 필요로 하는 모든 영양소가 균형있게 포함되어 있는 완전 발효사료로 이용농가들의 성적이 크게 향상되면서 판매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