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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데이 전국 행사로 확대

농협 가금수급안정위, 행사 파급효과 60억 이상 추정

김수형 기자  2012.09.28 11: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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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예산 대폭 확대…전국 9개도 시민 함께하는 축제로

 

내년도 구구데이 행사는 전국구 행사로 확대될 전망이다.
농협중앙회 가금수급안정위원회와 양계관련 단체장들은 지난달 25일 수협중앙회 바다회상 회의실에서 지난달 6일 열린 제10회 구구데이 행사 평가 및 양계산업 발전방향 토론회<사진>에서 내년도 구구데이 행사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농협중앙회 가금수급안정위원회는 올해 구구데이 행사에 요리전시, 홍보대사 위촉, 행사운영비 등으로 9천500만원의 예산을 사용했으며 각종 언론 보도를 통한 경제적 효과는 2억7천140만원 정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대형유통점의 행사 참여 등을 통한 소비 확대로 인해 양계산업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6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회의 참석자들은 9월은 일반적으로 복 특수를 마치고 날씨가 선선해지며 닭고기의 소비가 급감하는 시기로 이번 구구데이 행사로 일시적인 육계가격 상승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올해 구구데이 행사는 비교적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고 이를 발판삼아 내년에는 전국구 행사로 확대, 더 많은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자는데 공감했다.
내년도 행사의 세부적인 예산 계획도 논의됐다.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가금수급안정위원회 주관, 농협중앙회ㆍ대한양계협회ㆍ한국계육협회ㆍ한국토종닭협회ㆍ한국계란유통협회ㆍ한국난가공협회ㆍ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회ㆍ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공동 주최로 진행하며 예산은 1억9천만원 정도로 대폭 확대하자는 것이다.
또한 전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만들기 위해 서울광장 또는 대규모 광장에서 닭고기, 계란 브랜드 축제, 우수브랜드 통큰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도단위 9개 지역에서도 무료시식회, 계란 우수성 홍보 전단지 배부 등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홍재 닭고기자조금관리위원장은 “많은 국민들이 복 시즌에는 특별한 홍보가 없어도 닭고기를 찾지만 구구데이는 행사로 인식하고 있다”며 “구구데이를 맞아 더 많은 소비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투자로 많은 홍보활동을 펼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환원 농협중앙회 가금수급안정위원장은 “행사 규모를 키우는 것은 좋지만 문제는 자금조달이다. 만약 1억9천만원의 예산확보가 힘들다면 일부 계획은 수정돼야 한다”며 “농협중앙회 측에서도 구구데이 행사의 전국적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앞으로도 자세한 논의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