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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액비 이용 골프장 ‘붐’ 기대

실용화재단·도드람조합, 여주 ‘캐슬파인’서 대량 살포 시연

김수형 기자  2012.10.04 13: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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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하수 사용도 줄여…비즈니스 모델 개발 박차


가축분뇨가 골프장에서 ‘친환경 바이오액비’로 재탄생하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과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이영규)은 지난달 26일 경기도 여주군 강천면 소재 캐슬파인 골프클럽에서 ‘친환경 바이오 액비의 골프장 대량살포 연시회’<사진>를 개최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이번 실용화 사업을 위해 지난 5월 7일, 5개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골프장의 친환경 바이오액비 및 살포시설 구축 ▲양돈농가의 청결액비 생산 및 운송체계 구축 ▲스프링쿨러 이용 친환경 바이오액비 대량살포 방법 등을 확립했다.

이번 연시회는 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상황에 대한 수요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로 골프장 및 양돈 사업자, 관계기관 등 관심있는 관계자들을 초청해 골프장의 친환경 바이오액비 시설 및 살포장면 견학과 살포 방법에 대한 기술 및 현장설명이 진행됐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측은 친환경 바이오액비는 물과 비료 뿐만 아니라 유익 미생물까지 포함돼 있어 액비를 사용하면 잔디가 강건해져 농약 사용량을 줄이고 지하수 사용 또한 감소해 골프장의 친환경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으며, 연구결과 잔디생육과 대취 감소효과 등에서 화학비료에 비해 좋거나 큰 차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토양의 이화학성 및 연못 수질환경에도 악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사업 확산을 위해 양돈농가에서 공급되는 바이오액비가 위생적이고 무취의 청결성을 구비해야 하므로 이를 위한 기술매뉴얼을 제작하고, 골프장과 양돈농가, 지역환경에도 이익이 될 수 있는 사업전략과 비즈니스 모델도 함께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장원석 이사장은 “이번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되어 골프장과 양돈농가 뿐만 아니라 환경개선효과도 달성해 3wins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가축분뇨에 대한 거부감과 액비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불식시켜 청결한 친환경 바이오액비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