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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처방제 품목선정 관심 집중

농식품부, 올해 안 1단계 처방 품목 확정위해 의견수렴

김영길 기자  2012.10.08 10:3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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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백신 부문 업계·단체간 시각차 확연…조율 어려워
마취제·호르몬제·내성률 높은 약품 등 우선 적용키로

 

내년 8월 2일 수의사처방제 시행을 앞두고 처방대상 동물약품 선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빠르면 올해 안에 1단계(도입기) 처방제 동물약품 품목선정을 완료키로 하고, 하반기 들어서 벌써 TF 회의를 2차례 갖는 등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농식품부는 처방제 도입 취지를 살리고, 소비자 입장을 충분히 반영키로 처방대상 품목선정 가닥을 잡았다. 특히 합리적이고, 설득력있는 기준을 제시키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마취제, 호르몬제, 내성률이 높은 약품 등을 우선 처방대상 품목에 포함시키고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는 이들 품목에 대해 세부항목을 구체화하고 있는 단계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업계, 단체마다 적지않은 입장차를 드러내며 품목선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백신 등을 두고 각계 의견이 워낙 차이가 커 좀처럼 조율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전언이다.
농식품부는 TF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아직 품목선정이 확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TF회의를 더 마련해 참고사항으로 활용하고, 보다 많은 관계자들이 공감대를 형성토록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각계 모두 자기주장만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대승적인 차원에서 접근해 줬으면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