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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상사, 육계값 하락따라 수입량 줄여”

9월에는 500톤 불과…HK상사 수입량 전체물량의 2%

김수형 기자  2012.10.08 10: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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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불황주도 기업’ 매도 양계협 여론몰이 즉각 중단 촉구

 

하림그룹이 ‘HK상사의 수입으로 인해 국내 닭고기 수입량이 증가했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으며 사실과 다르다고 공식 반박했다.
하림그룹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HK상사가 설립되기 전부터 닭고기 수입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었으며 여러 객관적 자료와 분석을 통해 닭고기 수입량 증가와 HK상사와는 무관하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림그룹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국내 닭고기 수입량은 전년도에 비해 70% 가까이 급증했으나 HK상사는 그 해 9월에 설립되었으며 수입량도 전체 물량의 2%에 불과했다.
또한 FMD로 인해 전체적인 육류의 수입이 급증하고 할당관세까지 허용된 지난해에도 닭고기 수입은 전년대비 8.6% 증가, 예년의 증가율을 크게 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 하반기에도 국내산 닭고기의 공급과잉에 따른 국내산 닭고기의 가격하락으로 수입산 닭고기의 가격 경쟁력이 낮아지면서 HK상사 역시 9월부터 수입물량이 월 500톤 정도에 그치고 있으나(전년 동기 대비 30% 수준) 농업관측센터의 10월 수입량 전망은 전년 대비 43.8%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됐다며 이는 수입 닭고기의 물량 변화가 HK상사의 수입유통 참여와 무관하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하림그룹의 한관계자는 “국내 닭고기 값이 떨어진 상황에서 HK상사의 수입량을 줄이고 수입산 사용처에 대해 국내산을 사용토록 유도하고 있으며 수직계열화를 통해 사육농가의 안정적 소득향상을 이뤘다”며 “품질수준 향상 및 다양한 제품개발을 통해 투기성이 강하던 닭 사육업을 안정적인 닭고기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한양계협회는 닭고기 산업과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ㆍ분석할 수 있는 여건과 능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관련 기관 및 단체, 전문연구기관 등이 생산하는 데이터와 분석자료들을 무시한 채 HK상사의 닭고기 수입으로 인해 국내 닭고기 산업이 불황에 빠져든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여론몰이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