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가 매일 남아도는 원유 200톤을 판매하지 못하여 경영상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우유조합(조합장 송용헌) 문진섭 감사(파주, 모산목장)와 박민길 감사(화성, 구젖말목장)는 지난 7월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약 100일 동안 감사를 실시하고 16일부터 18일까지 3일 동안 감사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감사는 영업 관련부서를 통해 하루에 200톤 이상씩 남아도는 원유를 처리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여 활발하게 추진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다.
서울우유 최근 1일 집유량은 1천920톤 내외인 반면 판매는 시유로 1천600톤을, 치즈와 연유 등으로 100톤 등 1천700톤에 그치고 나머지 220톤은 분유로 가공하여 5일 현재 재고분유는 3천톤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문진섭 감사는 “매일 잉여되는 원유 200톤을 분유로 가공하는데 그 비용은 kg당 1만1천원에 이른다”면서 “그러나 재고분유 판매가격은 가공비의 절반에도 못 미쳐 큰 손실을 보는 실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