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능력평가 정확도 80%↑유량 전달능력 우수
최근 선발된 한국형 보증씨수소 ‘국사봉(HK191)’<사진>은 유전능력평가 정확도가 80% 이상에 달하고 유량 전달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소장 류중진)에 의하면 지난달 27일 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에서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 젖소개량사업소가 보유한 ‘국사봉’을 젖소 보증씨수소로 선발했다.
특히 이 보증씨수소는 농협 젖소개량사업소에서 추진한 36차 후대검정사업에 공시된 후보씨수소 7두 가운데 가장 우수하게 평가된 개체로 후대검정 딸이 48마리로 유전능력평가의 정확도가 80% 이상이고 유량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농협 젖소개량사업소는 36차 후대검정사업을 위해 2008년 9월 후보씨수소 정액을 한 마리당 900스트로씩 총 6천300스트로를 161개 검정농가에 공급했으며 인공수정을 통해 생산된 딸 소들의 검정자료를 축산과학원에 제공했다.
‘국사봉’의 유량과 유지량 및 유단백량의 유전능력은 각각 +1천90kg, 11.8kg, 27.9kg으로 나타나 유량과 유단백 생산에 유리하다.
또 앞 유방 부착상태와 앞 유두위치 등으로 이루어진 유방종합점수 유전능력은 상위 3.5%로 매우 우수하여 유방개량에 나설 낙농가의 관심이 기대된다.
또한 ‘국사봉’ 외모심사를 담당한 한국종축개량협회 한 관계자가 “유용 특질이 상당히 우수하고 품종특징이 매우 두드러지고, 골격발달이 매우 양호하며 등허리도 강하다”고 평가하고 있어 앞으로 후대축 개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국사봉’은 농협 젖소개량사업소 한국형 보증씨수소 선발사업에 따라 경기도 포천시 초계비목장(대표 허윤행)의 우량 씨암소 ‘초계 젯스터 쥬어러 67호’에서 2007년 3월 생산되었다.
‘국사봉’은 체형종합점수가 85점이며, 딸 소 48마리 가운데 유량 최고성적을 낸 딸 소의 1산차 유량은 1만284k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