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4일간 aT전관·야외광장서
페스티벌의 추진배경과 목적은 간단하다. 고품질의 안전한 브랜드 축산물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알리자는 것이다. 소비자 지향적 상품을 직접 판매하면서 홍보하는 한마당 장을 펼치는 것이다. 브랜드 경영체 간 상호 벤치마킹 활성화로 경쟁력 있는 파워 브랜드를 육성하자는 취지도 담겨 있다.
페스티벌은 오는 17일(수) 오전 11시에 개막돼 20일(토) 오후 4시에 폐막된다. 개막당일에는 오전 10시30분 페스티벌 개막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로 시작해 11시 공식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커팅에 이어 ‘2012년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 입상한 경영체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둘째 날(18일)에는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시상식, 육우고기요리 경연대회, 심포지엄 등이 잇달아 개최되며, 마지막 날(20일) 폐막식에선 페스티벌에 부스를 설치한 경영체를 대상으로 우수전시경영체를 선발해 시상한다.
■71개 경영체 9개 협회 총 234부스
브랜드 페스티벌 참가대상 축종은 한우와 육우, 돼지, 젖소, 닭(육계, 산란계), 오리, 벌 등이며 식육, 우유, 계란, 꿀, 가공품 등을 전시한다. 참가자격은 정부지원 브랜드 경영체와 지난해와 올해 브랜드 경진대회 수상 경영체, 우수 브랜드 인증 획득 경영체, 그리고 특허청 등록브랜드 소유 경영체 중에 소매단계에서 자체 브랜드로 판매한 실적이 있는 업체, 양봉과 양록 등 특수가축의 경우에는 전국단위 브랜드 등이다.
부스는 aT센터 1층과 3층에 설치되는데 제1전시장(1층)에는 시도별 일반부스와 축산정책홍보관, 축산물가공제품전시관이, 제2전시장(3층)에는 브랜드 경영체별 독립부스가 배치된다.
경영체별로 최저 2개에서 최대 6개까지, 평균 3개 부스가 배정되며, 일반관에는 44개 경영체 88개 부스, 독립관은 25개 경영체 120개 부스, 주제관에는 14개 경영체 52개 부스가 배정된다. 제1전시장에는 92부스(45개 업체), 제2전시장에는 142부스(25개 업체, 9개 협회)가 배치된다.
주제관은 축산정책홍보관, 축산단체홍보관, 축산물 가공제품 전시홍보관이 운영된다. 축산정책홍보관(제1전시장)에서는 축산물 브랜드 토털 정보, 종축 개량, 위생안전관리(HACCP, 쇠고기이력제, 원산지표시제 등), 축산물 품질평가, 자원순환농업, 축산물 장보기 요령 등을 친근한 동물 이미지를 활용한 트릭아트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축산단체 홍보관(제2전시장)에서는 한우·한돈·낙농육우·양계·계육·오리·양봉·양록·토종닭 협회 등 9개 축산관련 협회가 부스를 운영한다. 이들 협회는 단체별 기능과 역할, 그리고 해당 축종의 정보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축산물 가공제품 전시홍보관(제1전시장)에서는 다양한 축산물 가공제품이 전시되고, 직접 시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가공제품 전시홍보관은 한국육가공협회가 한국유가공협회와 함께 운영한다.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
▲축산물 브랜드 갤러리=aT센터 전면 야외광장 양재대로 변에는 개막 전일(16일)부터 폐막일(20일)까지 엠피로돔을 설치해 브랜드 갤러리로 운영한다. 엠피로돔에는 브랜드 축산물과 한국축산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소비자 교육 홍보용 자료가 주로 전시된다.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 시상식=개막식에선 메인무대에서 브랜드 경진대회 시상식이 열린다. 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대통령 표창과 장관 표창 등 총 10개의 상이 주어지며, 브랜드관리, 고품질, 조직발전 등 3개 부문별로 농협중앙회장상 6개가 시상된다. 우수 바이어에 대한 감사패와 표창도 있을 예정이다.
▲축산물브랜드 바이어 초청 간담회=브랜드 경영체와 축산물 바이어의 인적교류를 통해 브랜드 축산물의 유통확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간담회가 17일 aT센터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간담회에는 유통업체와 기존에 거래하고 있는 경영체는 물론 희망 경영체 등 6개 경영체 대표가 참석하며, 백화점과 대형마트, 대형외식급식업체, 온라인마켓 등 유통외식 바이어들이 초청돼 경영체 대표들과 브랜드 축산물 유통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간담회 외에도 경영체 관계자들과 바이어 간 소통 활성화를 통한 축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 센터가 페스티벌 기간 동안 전시장 내에 운영된다.
▲‘축산식품 오해와 진실’ 심포지엄=페스티벌 프로그램 중에서 눈여겨 볼만한 것이 바로 ‘축산식품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열리는 심포지엄이다. 둘째 날(18일) 오후 2시 aT센터 5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은 동물성 식품에 대한 올바른 내용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부정적 인식의 원인 진단과 개선을 위한 실천방안이 제시될 예정이다. 농식품부와 한우·한돈·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농협중앙회와 한국동물자원과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제1주제 ‘축산식품에 대한 오해와 진실(박태균 중앙일보 부장·의학전문기자)’, 제2주제 ‘부정적 인식의 원인과 개선과제(조철훈 충남대 교수)’, 제3주제 ‘축산식품의 올바른 소비(문현경 단국대 교수, 한국영양학회장)’가 각각 발표되고, 최윤재 서울대 교수(동물자원과학회장)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주선태 경상대 교수, 정혜경 호서대 교수(한국식생활문화학회장), 이보숙 한양여대 교수(영양사협회 부회장), 김연화 소비자단체협의회장(한국소비생활연구원장), 이승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한국낙농육우협회장), 권영웅 농협 축산경영부장, 이충헌 KBS 의학전문기자가 패널로 나서 종합토론을 갖는다. 참석대상은 소비자는 물론 축산단체나 농가, 학계 등 페스티벌 참가자 모두 가능하다.
▲육우고기 요리경연대회=셋째 날(19일) 제2전시장 메인무대에선 농협 주관으로 육우고기 요리경연대회가 열린다. 육우고기의 다양한 요리법을 제시하고 알려 소비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대회로 전국에서 요리 레시피 심사를 통과한 30팀이 직접 솜씨를 부려 육우고기를 요리한다. 대상(장관상) 1점, 금상·은상(농협회장상) 각 1점, 동상(농협회장상) 2점, 인기상(농협회장상) 3점 등이 시상되며, 입선작품 전시 및 무료시식회도 열린다. 농협은 입선작품의 경우 디지털자료화하고 요리책자로도 만들어 전파할 계획이다.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시상식=둘째 날(18일) 제2전시장 메인무대에선 베스트 육가공품 선발대회 시상식이 열린다. 한국육가공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에선 국내산 원료육으로 제조한 식육가공품 중에서 선발된 육가공품 제조회사에 대상(장관상) 2점, 최우수상(농협회장상) 5점, 우수상(육가공협회장상) 5점 등이 수여된다. 원료육 부위별 균형소비 및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이번 대회 수상제품은 행사기간 중 명품관 및 독립전시관에 전시되며, 각 부스별로 제품 할인판매 및 소시지 무료증정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어린이 사생대회=개막 당일(17일) aT센터 인근 양재 시민의 숲에선 ‘나의 꿈, 동물농장’을 주제로 어린이 사생대회가 진행된다. 어린이들의 축산업에 대한 친근감을 유도해 미래 고객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aT센터 어린이집 원생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기타=관람객들에게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해 페스티벌 출품 브랜드 중에서 우수 경영체를 선발해 폐막식에서 장관상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 또한 육우 소비자 홍보 세미나, 축종별 ‘간편한 컵’ 배식행사, SNS를 활용한 국내산 축산물 할인행사, 도심 속 바비큐 파티, 유리상자 이벤트, 스탬프 랠리, 축산물 원정대, 체험이벤트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 먹을거리, 볼거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