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유기물 보충위해”…지력 증진·작물 생장에 유리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볏짚수거 후 논에 가축분뇨를 뿌려 유기물을 보충해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농진흥청은 논에서 볏짚을 수거하고 유기물을 보충해주지 않으면 유기물과 규산 함량이 감소해 토양이 단단해져 물리성이 나빠지고 뿌리 발육을 저해, 작물 생장에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볏짚을 수거한 논에 가축분뇨 퇴비와 액비를 적절히 혼합해(3:7) 뿌려주면 화학비료 보다 유기물이 17%, 유효인산이 11% 증가하고, 토양의 무른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토양공극률도 1.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분뇨 퇴·액비 시용량은 토질과 환경을 고려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받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생산되는 가축분뇨를 벼농사 및 사료작물 재배지에 투여할 경우 화학비료를 대체하기에 충분한이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초지사료과 임영철 연구관은 “반추가축은 조사료와 배합사료를 6:4 정도의 비율로 급여하는 것이 좋지만 양질 조사료가 부족한 우리나라의 경우 볏짚이 조사료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볏짚을 수거한 후 반드시 가축분뇨 퇴·액비를 뿌려 유기물을 보충하는 것이 이상적인 자원순환의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