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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축산물 활성화, 유통조직화·홍보 필수”

유기한우 산업 발전방향 심포지엄서 제기

박윤만 기자  2012.10.10 17: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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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원장 장원경)과 한국유기축산연구회(회장 김동균)는 지난 5일 경남 산청군 차황면 복지회관에서 ‘유기한우 산업의 발전방향’ 학술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농식품부, 산청군청, 산청 자연순환농업영농법인이 후원했다.
심포지엄에서 1주제 좌장은 건국대 이상락 교수가 맡았다. 축산과학원 한우시험장 정선식 박사는 관행축산과 유기축산 차이점을 설명하고, 2003~2005년 한우비육우 30두 사양시험 결과와 사육단계별 사료급여 효과를 발표했다. 2006~2008년 충남 홍성 16두를 대상으로 유기볏짚을 급여한 실험결과를 소개했다.
올가홀푸드 조태현 팀장은 유기축산물 유통을 활성화하려면 유통사업단의 조직화가 요구된다고 했다. 더불어 정책지원, 효율적 생산구조, 소비자 가격지수 확보 등을 역설했다. 특히 유기, 무항생제, 동물복지, HACCP 등 각종 인증을 정비해야 하고, 유기축산물 홍보를 강화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축산과학원 양창범 축산자원개발부장이 좌장을 담당한 2주제에서는 상지대 이명규 교수가 한우 분뇨처리 자원화 방법에서 성형퇴비와 펠렛방식으로 제조해 유통과 보관성을 높여야 한다고 했다. 또한 부족영양분은 타가축 분뇨와의 혼합을 검토해야한다고 지적하고 한국과 일본 가축분뇨 퇴비에 대한 공정규격을 비교설명했다.
산청자연순환농업영농법인 이문혁 회장은 사료급여, 개체관리, 조사료 활용 등에 대해 사육농가 자율성이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에 이어 유기한우 사료제조 TMR공장을 견학했다.
김동균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료의 수입의존도가 너무 높다. 결국 축산물 생산비 증가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며 “국내 자원을 활용해 확산하는 것이 축산과 식량자급도를 높이는 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