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육 15만5천톤 5% 감소…급식물량·추석 육가공품용 소비 증가 원인
육류유통수출입협 조사
돼지고기 재고량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육류유통수출입협회가 24개 회원사를 조사한 결과 8월 국내산 돼지고기 전체 재고량은 2만9천628톤으로 전월 3만4천199톤에 비해 13.4%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등심은 전월대비 28.7%, 전지 17.5%, 후지 16.7%, 갈비 22.6% 등이 감소했다.
이는 휴가철과 개학으로 인한 급식물량 증가로 인해 안심, 삼겹살을 제외한 나머지 부위의 재고는 전월대비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수입육 재고는 서울 및 경기 보관창고 9개소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만9천666톤으로 전월 3만835톤과 대비해 3.8%(1천169톤)가 감소했다. 부산물 재고는 5천678톤으로 전월대비 1.6%가 감소했다.
수입육 전체 재고는 15만5천톤으로 전월대비 약 5%(8천톤) 감소했으며, 8월 수입량(1만4천568톤)도 전월(2만1천719톤)에 비해 현저히 감소했다. 소비는 삼겹살과 목전지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큰 폭으로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돈육 재고량이 감소한 것은 추석 육가공품을 만들기 위해 재고가 많이 줄어들었으며, 돈육 수입이 예년에 비해 감소한 것도 주요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협회 관계자는 “8월말 재고는 휴가철이 뒤늦게 와 반짝 소비로 소진한 것으로 보여지며 9월 이후부터 재고량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