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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그룹, 화인코리아 회생 방해”

강기정 의원, 공정위 국감서 주장

김수형 기자  2012.10.17 10: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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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사조그룹이 화인코리아의 회생을 방해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1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주통합당 강기정 의원(광주 북갑)은 “유망했던 중소기업인 화인코리아가 부도 이후 회생하려는데 사조그룹이 이를 방해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전남 나주에 공장을 둔 화인코리아는 지난 1965년 설립해 국내 대표적인 닭ㆍ오리 가공업체로 성장했으나 지난 2003년 AI 등으로 매출에 타격을 입어 부도 처리됐다.
화인코리아는 법원에 회생신청을 했지만 회사의 채권을 사들인 사조그룹이 반대,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받아들이고 있지 않아 화인코리아 측은 지난 8월 6일 사조그룹과 관련사들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었다.
이에 이번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조그룹 주진우 회장과 화인코리아 최선 대표가 ‘부당내부거래 및 불공정행위’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지만 사조그룹 주진우 회장은 대리인을 참석시키고 불참,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강기정 의원은 “본인 마음대로 국회 증언을 거부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질타하며 “오는 23일 열리는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불참할 경우 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