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령·산차별 17부 세분화…입상 경쟁 치열
선진국 수준 고능력우 경매…미래 희망 제시
지난 18일 안성팜랜드에서 막을 내린 ‘2012 한국홀스타인품평회’는 305일 보정 유량 1만kg 이상의 혈통등록젖소 201두가 출품돼 상위 입상은 하늘의 별따기처럼 힘들었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주최, 한국낙농경영인회(회장 박충남) 주관으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 동안 열린 이번 품평회는 월령과 산차가 비슷한 개체끼리 경합토록 17부로 세분화해 각부별 예비심사에 이어 상위 입상까지 경합이 아주 치열했다.
특히 올해 대회는 20회째로 1회 대회(출품우 43두·본등록·성년형 유량 7천kg이상)가 열린 1989년과 비교하면 규모는 무려 4.6배 성장했으며, 출품젖소 자격과 질은 물론 출품자의 자세 또한 크게 향상됐다.
출품우를 내놓은 전국의 35개 시군가운데 ▲이천=35두 ▲포천=33두 ▲철원=22두 ▲파주=9두 ▲칠곡▲양주=(이상 8두) ▲화성=7두 ▲예산▲김포=(이상 6두) ▲양평▲여주▲천안▲영천=(이상 5두) 등 13개 시군에서 무려 154두를 출품하여 76%를 점유해 젖소개량에 앞장서는 지역임을 재 입증시켰다.
또 올해 품평회는 혈통이 확실하고 능력과 체형이 선진국 수준에 달하는 젖소 7두에 대한 코리아나세일이 이뤄져 고능력우 구입을 희망한 농가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아울러 부대 행사로 펼쳐진 축산기자재전시회와 우유 및 유제품 소비홍보도 참관인들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해 주었다.
품평회 관계자들은 “한국홀스타인품평회가 20회를 맞이한 것을 계기로 앞으로는 미국과 캐나다 등 낙농선진국 못지않은 홀스타인쇼가 될 수 있도록 양적, 질적 개선에 솔선수범해 나가자”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