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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그늘에 가린 종돈검정…실적 저조

올 9월까지 3만3천두 실시…당초 계획의 72.2% 그쳐

이일호 기자  2012.10.17 15: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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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사육심리 위축 종돈수요 줄어…종개협, 적극 참여 독려

 

양돈시장의 극심한 불황으로 종돈검정에 불똥이 튀었다.
한국종축개량협회에 따르면 올 9월까지 종돈검정실적은 30개 농장 3만3천210두인 것으로 집계됐다.
FMD라는 특수 상황을 맞이했던 전년동기에 비해 13%가 늘어난 것이지만 당초 목표치인 4만6천18두(32개농장)의 72.2% 수준에 그친 것이다.
이는 올초부터 하반기 돼지가격폭락 예고와 함께 종돈수요가 급감하면서 사육심리가 위축된 일선 종돈장들이 검정물량을 대폭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질병발생과 생산체계 변경 등으로 4개 농장이 검정을 중단한 것도 한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종개협은 이에따라 농장검정서비스 및 농가교육 등과 병행, 계획 대비 검정실적이 미비한 17개 농장을 대상으로 검정참여를 독려해 나가는 한편 자가검정 입회 점검을 통해 농장검정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