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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처분농 도산 위기…재입식자금 이자 감면을

한돈협 경기도협, 道에 돈육급식 확대도 강력 요구

이일호 기자  2012.10.22 15: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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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경기도 양돈농가들이 정부 지원 FMD 재입식자금의 이자부담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한돈협회 경기도협의회(회장 박호근)는 지난 16일 경기도 하남시 ‘시인과 농부’에서 제5차 협의회를 겸한 간담회를 갖고 최근 돼지가격폭락으로 도산위기에 처한 FMD 살처분 및 재입식농가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정부에 요청했다.
경기도 관계자와 대한한돈협회 김건호 부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한 이날 회의에서 양돈농가들은 FMD 살처분 농가들의 경우 높은 가격에 후보돈을 구입, 재입식에 나섰으나 본격 출하시기에 돼지가격이 폭락, 사료비도 건지지 못하는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무관세 수입으로 시장혼란을 가져온 정부의 가격정책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경기지역 양돈농가들은 이에따라 향후 무관세 수입중단과 함께 FMD 피해농가에 지원된 재입식자금의 이자를 3%에서 1%로 낮춰 해당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FMD 피해농가에 대한 사료구매자금 조기 집행 및 확대도 건의했다.
근본적인 대책은 될수 없지만 일단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양돈농가들의 숨통을 틔워주어야 한다는게 이들의 입장이다.
특히 경기도 농가에서 생산된 돼지의 출하적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G마크 브랜드업체의 돼지추가 구매와 함께 도내 학교 및 대기업에 대한 단체 급식 확대 방안도 조속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최근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돼지가격 안정을 위해 전방위적은 돼지고기 소비확대 대책이 시급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무엇보다 산지가격 폭락세에 미치지 못하는 돼지고기 소비자가격을 내림으로써 소비를 뒷받침하는 노력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현재 30%를 상회하는 대형유통점 돼지고기 판매수수료 인하와 함께 대중매체 홍보를 통해 식육판매점과 식당이 가격을 낮출수 있도록 압박하는 등 구체적인 추진방안까지 제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