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연구 수행…정책 입안시 생산자 역할 강화
초대연구소장에 조석진 영남대 명예교수 선임
축산분야 생산자단체 최초로 산업정책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소가 탄생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23일 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제 3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를 공식 출범시켰다.
초대연구소장에는 영남대 조석진 명예교수<사진>가 선임됐다. 조석진 교수는 건국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 축산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각종 낙농관련 연구를 수행해 오며 낙농산업 발전에 기여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낙농과학기술부문 한국낙농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국제낙농연맹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낙농육우협회는 낙농정책연구소를 출범시킴에 따라 낙농산업 전반에 걸친 정책개발과 각종 연구를 수행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특히 낙농정책연구소는 그 동안 생산자단체로서 상대적으로 빈약할 수밖에 없었던 정책관련 논리 개발에 주력할 수 있는 조직을 갖춤으로써 정책입안 과정에서 생산자단체의 역할을 더욱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출범된 낙농정책연구소는 심의의결기구로 운영위원회를 두고 별도로 연구소장을 선임해 연구소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소의 역할로는 중·장기 낙농정책 수립 및 제도개선을 위한 이론적 근거 개발, 정책과제별 현장조사 및 연구 분석, 낙농육우연한에 대한 여론조사 및 통계조사 등이다.
또 국내외 낙농육우산업 동향분석과 전망, 대정부·대국회 정책건의를 위한 기초자료 제작, 정책토론회 및 세미나 개최, 낙농육우농가의 경영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등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오는 11월 27일부터 12월 11일까지 전국순회낙농인대토론회를 개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