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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시장 먹구름 지속…생산·수입·재고물량↑예고

농경연, 육계관측 발표…11월 사육수수 7천465만수 전망

이희영 기자  2012.10.29 1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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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생체 kg당 산지가 1천600원대…전년比 최대 11% 하락

 

산지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육계 사육마리수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육계불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이동필)은 지난 25일 육계관측을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농경연은 종계 사육마리수 증가와 생산성 향상으로 인해 10월 중 병아리 생산량이 전년대비 2.5% 증가함에 따라 11월 중 육계 사육마리수는 전년 동월대비 3.6%가 증가한 7천465만수로 전망했다.
사육마리수 증가와 생산성 향상으로 인해 도계 마리수도 전년대비 4.8% 증가한 6천160만수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소비위축과 가격 약세에 따라 냉동 비축물량도 10월 15일 현재 880만수로 전년보다 198.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11월 중 수입량도 전년보다 8.3%가 증가한 7천464톤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생산량과 수입량, 재고물량이 모두 증가함에 따라 11월 중 닭고기 총 급량은 8천10만수로 전년 대비 6.6%가 증가될 전망이다.
닭고기 공급량 증가는 가격하락으로 이어져 육계 생체 kg당 산지가격은 전년 대비 1∼11%가 하락한 1천500∼1천700원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12월에는 더 낮아져 1천300∼1천500원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 1월에는 1천400∼1천600원대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