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정액 공급…생산성 향상 일조 기대
미국 전체 젖소씨수소 가운데 8월 현재 35위에 랭크된 ‘파인트리 알타부에노 ET<사진>’와 ‘데수 알타제네시 ET’, ‘코옵 토이스토리 마텔 ET’등 3두가 최근 미국과 캐나다에서 도입되어 앞으로 국내 젖소개량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소장 유중진)에 의하면 이번에 신규로 도입된 젖소씨수소는 유전자원의 다양화와 수입정액대비 가격과 품질견제 역할을 수행하여 낙농가 생산성 향상에 크게 일조할 수 있도록 이날 현재 정액을 생산하고 있으며, 농가에는 내달부터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알타부에노’의 혈통은 아비 ‘빌리언’과 외조부는 ‘쇼틀’이며, ‘알타제네시’도 아비 ‘호세’와 외조부 ‘저스티’로 그동안 국내에 거의 공급되지 않은 계통으로 계획교배가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또 ‘마텔’도 아비 ‘토이스토리’의 정액은 국내에 비교적 많이 공급되었지만 외조부 ‘저스티’는 별로 공급되지 않은 유전인자로 혈통을 고려하여 계획교배를 할 경우 산유능력은 물론 체형이 우수한 후대축 생산이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알타부에노’는 TPI가 2천63이며 체형개량능력(PTAT) 2.28, 유량개량능력(PTAM) 748, 유단백개량능력(PTAP) 22, 지제개량능력(FLC) 2.37로 체형과 생산 유전능력이 아주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마텔’은 TPI가 1천982이며, PTAM 702, PTAP 26, 생산수명(PL) 2, 뒷유방 너비 3.13으로 유단백 개량능력이 우수하여 현지 정액가격은 스트로당 30달러다. 젖소개량사업소 판매가격은 2만원으로 결정되었다.
‘알타제네시’의 TPI는 1천869, 유지방개량능력(PTAF) 40으로 미국 유지방 예상전달능력 상위 6위 수준으로 국내 낙농가의 수익을 높여줄 수 있는 씨수소다. 이 씨수소 정액도 현지에서는 30달러에 매매되고 있으나 젖소개량사업소 판매가격은 2만원으로 결정되었다.